
이영익
Lee Young ik
작가 소개
우리 모두가 시간이 흐르면서 도시의 기억 속의 흔적이 사라지고 없거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순간을 목격하고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둘러싼 도시에 압도되어, 도시 곳곳에서 자기만의 흔적을 품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도시의 한복판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아등바등 자신만의 무언극을 꾸미고 연기하는 데에 정신을 팔려서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 도시가 어떻게 변하며 어떤 흔적을 남기고 사라지는지 등등을 보지 않고, 그저 단면적인 부분만 보거나 무언극을 하는 사람을 본다. 그 모든 것을 높은 곳에 올라감으로써 시야가 넓어지면서 도시가 물질적이고 역동적인 유기체임을 어느 정도 실감하게 된다. 내 작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시간의 흔적과 함께 어떻게 어울리는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양하고 수많은 것들이 압축되고 중첩된 총체이자 교환의 장소다. 그 장소에서 물질적인 것과 시간, 기억, 언어, 욕망, 추억과 같은 정신적인 것들은 압축되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교환되고 있다. 그 교환 속에서의 여러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자신만의 무언극이 그들만의 흔적을 띤 채로 도시 위에서 펼치고 있다. 재개발되면서 사라진 달동네와 재개발된 아파트 간의 공존, 강남의 다양한 아파트 간의 공존, 기존의 원룸과 새로 생긴 원룸, 고급아파트의 공존 등등이 시간의 지배 하에서 변해가거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화폭에 담아낼 당시에 존재하였으나 지금은 사라지거나 변해버려서 경치가 바꾼 곳이 있고, 지금에도 풍경이 바꿔져 가는 중인 곳이 있다. 그렇기에 참으로 기묘하다 할 수밖에 없는 양면성을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도시의 바닥에서 의식주를 위해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과 도시, 사람들 간의 관계가 만들어낸 그 기묘한 점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주변을 되돌아보고 바쁜 일상에서 느낄 수 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양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바다.
주요 활동
- 개인전
- 2017 이영익 회화전, Space-D, 서울
- 2015 카페 드 유중 Wall Project 선정작가전, 카페 드 유중 이수점, 서울
- 단체전
- 2016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획전 '기항지'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 2016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불확실한 학교 '상호의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감각적 현실', 서울시청, 서울
- 2015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획전'함께-ing'전.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 서울
- 2015 아시아프, 문화역서울284, 서울 외 아트페어 2회
- 2015-2017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