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Lee Sang eun
대한민국
작가 소개
시간을 시각화하는 나의 작업은 캔버스 위에서 직선 혹은 곡선들로 집적되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긴 끈으로 인식되는데, 시간의 다양함을 여러 색채와 선들로 나타내고 과거위에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얼기설기 쌓아올려 그 틈 사이로 과거-현재-미래의 세 시점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한다. 작업 안에서 나는 경험에서 생긴 기억들을 선(line)이나, 붓자국(stroke)등 단순화된 하나의 단위로 기호화하고 이를 쌓거나 나열하여 시간의 집적을 이야기한다. 한 줄 한 줄 긋기를 반복하여 위로 쌓거나 옆으로 나열하는 작업에서 한 줄의 선은 한사람의 작은 경험과 기억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수많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한 줄 한 줄 겹쳐지며 올라가는 선들은 인간의 경험과 기억이 쌓이는 과정을 의미함과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공간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나의 선이나 붓자국으로 표현되는 기억의 조각은 계속적인 반복 과정을 통해서 증식하고, 증식이 다시 확산을 생산함으로써 시간의 중첩과 집적을 표현하는 것이다. 작가에게는 작업이 삶의 표현이자 삶이 곧 예술이다.
주요 활동
- 개인전 22회
- 단체전 250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