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
Un Ki jun
Biography
"vatking@Naver.com facebook.com/vatking 내 작품은 실제 존재하는 북태평양의 쓰레기 섬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야기로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을법한 산물들의 이미지를 차용해 하나의 풍경을 그려낸다. 북태평양 환류해역에 실제 존재하는 이 쓰레기 섬은 인간이 사용하고 버리는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인간의 생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해양생태환경을 매우 심각하게 훼손시킨다. 이는 현대문명사회의 두드러진 현상인 과잉소비문화 때문으로 해양생태뿐만 아니라 대기와 대지 모두를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이러한 현상의 표면적인 측면은 환경오염이지만 그것의 과정을 보면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문명사회에서 모든 산물은 소비되기 이전에 어떠한 용도를 위해 만들어지고 이후에 용도 가치의 변질과 상실로 인해 버려지거나 파괴된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과정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만들어내는 현대문명사회의 기묘한 풍경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버렸던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물질이 중심이 된 현대문명사회는 인간에게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부여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인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며 흡사 사물처럼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또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무분별해진 현대문명사회를 잘 말해주는 부분들로 버려서는 안 될 가치관과 분별력 또한 함께 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실제 존재하는 북태평양의 “쓰레기 섬”에서 시작한 이 “표류의 섬”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사회를 비유하는 풍경으로써 이 풍경 안에 들어선 관객은 돌아가야 할 곳과 길을 찾아야 하는 표류인이 된다. 표류가 된 관객은 풍경을 통해 구석구석을 관망하게 되고 산재한 다양한 산물들을 통해 다의적 해석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과 생각들은 삶의 목적과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 중에 한 부분이자 단서들로 남을 것이다. “미환(迷幻)의 현실세계” 엄기준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가장 처음에 드는 느낌은 '미환(迷幻)이다. 채도가 높은 색채가 그림에서 돋보이며, 관계가 전혀 없어 보이는 사물들이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풍경을 만든다. 그림 속의 세계는 마치 어떤 장난꾸러기 마법사가 마법을 걸어놓은 것만 같다. 또 마치 무언가 잘못되어 교차되어버린 시간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동차, 도시건물, 조각, 도로 표지판 등이 은연중에 바다인지 사막인지 모를 색깔의 일렁임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이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풍경은 아니지만 배열되어있는 사물들은 모두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법한 익숙한 것들이다. 이것은 분명 현실세계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세계의 실제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산물은 인류생존에 따른 불가결한 수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후에 이용가치의 상실로 버려지는 반복된 과정을 의미한다. 매일 반복되고 있는 이 순환과정, 이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일상이자 자연스러움 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현대문명사회의 한 단면인 것이다. 그림을 보며 그의 자세한 설명까지 덧 붙여 들이니, 나는 그의 작품이 결코 '미환'이라는 단어로만 형용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연중에 사라져버린 그러한 사물들이 결코 어떤 환상 속의 마법에 걸린 것이 아니라, 잠시도 늦출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소멸되어버린 것이다. 공업문명의 발전을 맞이하며 농경시대의 생활방식은 대체되었고, 날로 새로이 발전하는 과학의 창조는 조금씩 우리들 본래의 일상생활을 침식시켰다. 인류의 생활이 나날이 물질화, 공리화, 실효화로 나아가면서 극도에 달한 물질적 향유가 가져온 것은 오히려 정신상의 공허와 고독이다. 소비시대가 진정한 행복일까? 혹시 핸드폰이 없었을 적에 생활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 그러한 물질문명들은 현재 어디에 있을까? 어디서 왜 사라져 버렸을까? 엄기준 작가는 물질의 생산과 소멸의 과정을 통해 현대문명사회와 현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태(世態)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그렇게 변화되어왔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과연 이러한 변화를 평온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할 수 있는 것인가? 무엇이 물질의 생산과 소멸을 결정하며 또 무엇이 살아있는 것들의 생과 사를 결정하는가? 최종적으로 물질은 본래 가지고 있던 가치를 잃어버렸을 때 그리고 환경의 변화로 인한 문화적 요소와 기능이 상실되어 그 가치가 변했을 때 버려지게 된다. 그렇다면 물질이 중요시 되는 현대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은 어떠한가?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에 의해 한 사람의 가치가 판단되어 지고 이에 따라 문명사회에 사용되어지고 버려지지 않는가? 사실 엄기준 작가가 창작한 세계는 실제 현실사회와 비교해 볼 때 조금도 과장 된 것이 없다. 그러한 미환적인 기이한 풍경은 물질주의적인 현시대의 또 다른 묘사인 것이다. 어떻게 이러한 시대에 자아가치를 구현 할 것인가, 또 어떻게 자아가치의 기준을 정의 할 것인가? 아마도 바로 이것이 관객이 작품으로부터 찾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른다. Curator&Artist JIAJINGJING Translate 한승진 작품평_ 엄기준의 회화<당신의 섬(Your Island)>은 필자에게 “엉뚱한 회화”로 보였다. 여기서 말하는 엉뚱한 회화는 적어도 필자의 눈에 아직까지 어떤 회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엄기준만의 회화’임을 뜻한다. 작가는 작품의 영감을 ‘플라스틱 아일랜드(Plastic island)에서 얻었다고 한다. 플라스틱 섬은 1997년 하와이에서 열린 요트경기에 참여했던 찰스 무어가 북태평양의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고 한다. 물론 필자가 주목한 엄기준의 <당신의 섬>은 해양 쓰레기에 의한 환경문제를 다루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엄기준의 <당신의 섬>은 ‘엄기준의 섬’이다. 엄기준의 회화는 ‘플라스틱 섬’처럼 각종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섬을 그린 것이다. 그 ‘이미지들 섬’은 색채에서부터 표현방식에 이르기까지 독특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자에게 흥미로웠던 것은 이미지들의 ‘조합’이다. 필자는 엄기준의 <당신의 섬>에 그려진 사물과 사물 사이의 문맥읽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왜냐하면 필자는 엄기준의 그림을 이미지들의 ‘구성’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이미지들을 ‘구성’ 한 것이 ‘조합’인 것이다. 따라서 그의 그림은 아날로그적 읽기 방식이 아닌 디지털적 읽기방식을 채택해야만 한다. 만약 아날로그 읽기방식이 점들 사이의 문맥을 고려한 하나의 선적 읽기라면, 디지털 읽기방식은 점들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엄기준의 회화는 적어도 필자에게 ‘디지털페인팅’을 암시한다. 아날로그페인팅이 점들의 문맥을 고려한 하나의 선적 그리기라면, 디지털페인팅은 점들의 문맥을 고려하지 않는 수면 위에 떠다니는 점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이다. 말하자면 디지털페인팅은 의미의 고정점(anchoring)을 추구하는 아날로그페인팅과 달리(이미지를 단일한 것으로 확정할 수 있는)의미의 고정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따라서 관객은 ‘엄기준의 섬’ 에서 표류하게 될 것이다. 글_ 류병학(미술비평) "
Education
- 2009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졸업
Career
- 개인전
- 2015년 Drift Island 제1회 청년작가 공모선정 개인전(지노갤러리.광주)
- 플라스틱 유랑섬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초대개인전
- 수원미술관 PS2 초대개인전 (수원시미술전시관 북수원 본관.분관.수원)
- 2014년 If and Somewhere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 공모선정 개인전(로터스갤러리.광주)
- 2013년 Love Earth Diary of Sea 청년작가공모 선정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갤러리뉴욕.광주.광명)
- 2012년 Love Earth잠월미술관 입주작가1기 개인발표전(잠월미술관.함평)
- 2010년 Mental image 초심전 선정작가 초대전(시안갤러리.광주)
- 기획 및 그룹전
- 2015년 “광주아트페어 Y-Artist 부스:청춘사오” 특별기획전 기획 및 전시(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기획전 (무등현대미술관.광주)
- “의기양양”기획전 (광주시립 상록전시관.광주)
- “점핑”기획전 (광주리채갤러리/양림미술관.광주)
- “Art Group - INFOUR 7번째 정기전” (무등갤러리.광주)
- “제주에 간 예술검객기획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광주)
- “Several Perspective 정문규미술관 신예작가 선정전 (정문규미술관.안산)
- “해변으로 가요” 기획 초대전 (롯데갤러리.대전)
- “Artificial Garden신진작가 창작지원 기획전(서진아트스페이스.서울)
- “광주브이날레, 예술가여 안녕하십니까?”(신세계갤러리.광주)
- “KATALISTA” 필리핀 VIVA EXCON 교류전(라셀대학박물관.바콜로드)
- “If and Somewhere”기획초대 부스전시(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광주)
- “원더랜드,wonderland”기획전(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전시실.광주)
- “GNG&HOKKAIDO”한일작가 교류전(국립광주박물관.광주)
- “Jumping”전 2부 기획전(양림미술관.광주)
- “전국 광역시 및 제주 교류전”(광주예총회관1층백련갤러리.광주)
- “소소갤러리 소품전”(소소갤러리,화순)
- “가깝고도 먼 젊은작가들”기획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광주)
- “The Leading Role”기획전(궁다방갤러리.광주)
- “그림에 스미다”개관전(동행갤러리.화순)
- “보고 느끼면 기부가 됩니다”기획전 (갤러리 초이.서울)
- “책속의 산책”전 기획전 (장덕도서관 갤러리.광주)
- 2013년 “ Round Round Round” 브이전시파티 기획 및 참여(갤러리 D.광주)
- “사랑합니다”기획전(상해한인문화원.상해)
- “이야기 하는 사물”기획전(신세계갤러리.광주)
- “두드리다”기획전 (신세계갤러리.광주)
- “Green Art”환경기획전 (소아르갤러리.광주)
- “더는 맛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환경기획전(신세계갤러리.광주)
- “Jumping”전 2부 기획전 (리채갤러리/양림미술관.광주)
- “식감”기획전(궁다방 예술공간.광주)
- “Love”기획전(스페이스 영.광주)
- “창고세일”기획전(인천아트플렛폼.서울)
- “광산구미술인의만남”기획전(광산문화예술회관.광주)
- 2012년 “프로젝트그룹V - 별놈들” 기획 및 전시(슐츠앤정갤러리.광주)
- “It Item:Art”기획전(소아르갤러리.화순)
- “희망-나눔”기획전(리채갤러리.광주)
- “사평리 프로젝트 2.0 남풍”전(다산미술관.화순)
- “신진 작가 초대전”(백학미술관)
- “아트그룹-인포 9개의Art-Virus” 전(울산문화예술회관.울산)
-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동문 신진작가전”(대동갤러리.광주)
- “시대영웅”전 기획전(무안오승우미술관.무안)
- “소통”기획전 (대구파티마병원.대구)
- “다닥다닥”기획전(Gallery Artery,방콕/태국)
- “맑은 물빛”기획전(청담갤러리,광주)
- “메모리얼 드로잉 담벼락“프로젝트 참여(석수아트터미널.안양)
- “아트와 패션”전 (드로잉11.서울)
- 2011년 “프로젝트그룹V” 기획 및 전시(갤러리디.광주)
- “행복나눔 아트페어” 기획전(신세계갤러리.광주)
- “작은그림, 큰 기쁨” 기획전(시안갤러리.광주)
- 2010년 “POP-UP”기획전(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광주)
- “시각적 속삭임” 개관기념 초대 In Four그룹전 (서구문화센터.광주)
- “2030” 아시아문화홍보관 선정 기획전 (아시아문화홍보관.광주)
- “本_뜻 neo realism” 기획전 (옥과미술관.전남)
- “참 잘했어요” V(브이) 그룹전 (라이트갤러리.서울)
- “POP 기획전” V(브이) 기획전 (동신대미술관.광주)
- 2009년 “FT83”전 아시아문화홍보관 선정 그룹전 (아시아문화홍보관.광주)
- “재료의 확장”전 조선대학교미학미술사졸업논문 기획전(백학미술관.광주)
- “Art Group In Four” 두번째 그룹전(31갤러리.서울)
- “우주적 서막” 기획전(옥과미술관.전남)
- “SmileWorld Artist Festival” (금정문화회관.부산)
- “Salon Des Arts Seoul” 아트살롱전 (양재 AT센터.서울)
- “Little Blue Chip” 청년작가기획전 (수성아트피아.대구)
- “One's Original Intention (초심)전” (시안갤러리.광주)
- 2008년 “영 아티스트 기획전” (코엑스 아쿠아리움갤러리.서울)
- “비엔날레후원 오늘의작가전 (나인갤러리.광주)
- “대구/광주 신진작가초대전”(대동갤러리.광주)
- “불협화음”전 그룹-In four (대동갤러리.광주)
- “일상의 반전”전 그룹-퓨전 (광주시립미술분관.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