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 기간 2019.04.09 – 2019.04.21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국가와 재난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온 감각을 뒤흔들어놓았다. 늘 보던 평범한 사물, 색깔, 사람, 사건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촛불시위부터 다른 정치적 약자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세월호는 우리가 바라만 보던 대상을 우리 자신이라고 느끼게 만든 사건, 더 나아가 한 사건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알던 세상을 전혀 다른 곳으로 만든 계기였다. 그것은 배 한 척이 아니라 바다 전체였고, 바다를 바라보던 사람들이 바다가 되게 했다. 전시의 제목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논의를 짧은 애도로 끝맺지 말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긴 노력으로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붙인 것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지금, 여전히 규명되어야 진실과 미수습자들과 치유라는 크고 무거운 숙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전시는 그렇게 세월호가 뒤흔든 감각을 구체화하는 것에서 출발하려 한다. 그런 감각은 참사 이후 예술가들이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앞으로도 망각에 저항하고 세월호가 남긴 질문들을 되묻기 위한 기본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