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서이갤러리
전시 기간 2022.02.08 – 2022.02.23
사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2월 8일부터 세계 각지의 독립 운동 발자취를 사진으로 기록한, 김동우 작가의 '관심없는 풍경전'을 개최한다.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독립 운동의 역사를 세계 곳곳에서 찾아내어 보여 준 그의 사진 작업이, 이제는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서도 관심 없는 독립 운동의 흔적으로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 번 '관심 없는 풍경전'은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음을, 이런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그는 사진의 조형적 힘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사진 예술로까지 승화시킨 '관심 없는 풍경전'은 흐릿해진 역사의 순간들을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또렷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 관심 없는 풍경_ 작가 노트
영웅들의 최후
한동안 부산의 밤을 서성이며 영웅들을 찾아 나섰다.
김해 공항으로 가는 길, 도로 한쪽에 우두커니 서 있는 두 개의 독립운동가 흉상을 만났다. 그것들은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존재했던 걸까. 등 떠 밀리 듯 기념은 해야 했으나 아무도 보지 않았으면 했던 걸까. 마주한 풍경은 분명 명보단 암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하나 같이 위엄 있고 근엄한 상징들, 그럼에도 돌아서는 발걸음을 주저주저하게 만들었던 시간들, 매번 외로움과 쓸쓸함이 올가미처럼 발목을 잡아챘다. 결국 어둠 속에서 마주한 풍경은 데면데면 했던 우리의 모습 아니었을까. 남루하고 비루한 우리의 자세와 태도 말이다. 2021년 초부터 7개월간 부산에 머물며 내가 기록한 건 망각과 외면 그리고 무관심이었는지 모르겠다. 그것들은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침략과 항거의 역사 모두를 지워 내고 있는 중이었다.
멸실돼 버린 독립운동 현장에 표지판을 세우듯 이번 전시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민과 질문을 던져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한다. 그렇게 과거를 더듬어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그려 봤으면 한다.
(출처 = 서이갤러리)
(이미지출처 = 서이갤러리)
(이미지출처 = 서이갤러리)
(이미지출처 = 서이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