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 기간 2022.03.04 – 2022.03.16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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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좀(Rhizome) - 탈중심
들뢰즈와 가타리는 땅속줄기를 의미하는 리좀(rhizome)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그것은 이분법적으로 대립하고 발전하는 서열적 구조와는 대비되는 내재적이면서 배척하지 않는 관계의 모델이다. 새로운 뿌리가 생기면 새로운 중심이 생겨나고 한계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지속해서 새로운 지도를 그려내게 된다. 원형을 재현하지만, 원형에 구속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모습으로 뻗어 나간다.
내 그림 속의 흩뿌려진 붉은 열매 역시 우연과 탈 중심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고구마 줄기와 흩뿌려진 붉은 열매는 나의 내면적 지향을 잘 표현해 주는 소재다.
모든 가장자리는 또 다른 중심이다. 고구마 줄기가 수평으로 뻗어 나가 새로운 중심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중심이다. 그리고 동시에 가장자리이다. 모든 중심은 가장자리가 될 수 있고, 모든 가장자리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인식,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믿는다. 언제나 내 일상의 가장자리에 있는 것들이 그림의 중심을 이룬다.
그리고, 바다 위의 섬들이 바다 밑에서 이어져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하나로 연결된 리좀(Rhizome)이다.
모든 식물은 작은 씨앗 하나에서 출발한다. 가장자리에 떨어진 씨앗이 꽃이 되고 나무가 된다. 꽃은 다시 새로운 씨앗으로 흩어져 새로운 지도를 만들며, 나무는 자라 집이 되고 의자가 된다.
봄의 지도는 가장자리를 새로운 중심으로 그려낸다.
2. 붉은 열매 연작 - 탈중심 아무도 뿌린 사람 없이 흩어진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저마다 그림자를 갖는다는 위대한 진리
3. 봄눈 – 터져 나오다 봄눈(春雪), 봄눈(芽), 봄눈(目). 깨어나고 터져 나오는 봄. 봄은 틈을 가르고 나온다.
(출처 = 아트필드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