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갤러리가비
전시 기간 2022.06.08 – 2022.06.29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작가노트 : 나는 비현실적 풍경을 그려 왔다. 관객들은 여기가 어딘가요? 라며 자주 궁금해 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곳처럼 느껴져서 일 것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현실처럼 그럴 듯하게 그린다. 그래야 이야기가 성립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했다.
이때 관람자는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식물들인데 열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 사막에 사는 선인장, 추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눈 덮힌 나무와 같은 오브제들이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이들이 날씨와 환경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은 나의 하루하루에 위로가 된다. 그리고 서로는 서로를 유쾌하게 지지해 주면 좋겠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반사되고 역 반사되며 서로를 반추한다고 믿는데, 그 영향을 주고받음이 그림 곳곳에 자연스럽게 숨겨져 있다. 모두는 그 존재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나는 표현하고 싶다.
이효연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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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글: 이효연의 풍경은 몽상가의 풍경이다. 이효연의 세계에서 나무와 식물, 달과 호수는 비로소 생명의 분위기가 넘치는 것들로 존재한다. 사람과 자연과 우주가 이토록 가까이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긍정한다. 이 풍경은 계약을 체결하는 냉혹한 상호주의자들의 것도, 자신의 주장을 정의로 포장되는 선동주의자들의 것도 아니다. 이 숲은 의구심을 품은 몽상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던 것들까지 의심하는” 이효연 같은 이들의 것이다.
이효연은 “기포가 올라오듯이 조금씩 품어왔던 의심들을 작업에 녹여낸다.”고 말한다. 이 의심은 부정하고, 거부하고, 증오하기 위한 사유의 방식으로서의 의심이 아니다. 긍정하고, 보살피고, 믿음을 주기 위한 다가섬의 관문으로서의 그것이다. 이 풍경을 이토록 다르고 아름다운 것이 되도록 만드는 힘이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 평론글 발췌
(출처 = 갤러리가비)
비밀의 섬 · 아사에 유채 · 130.3x162cm · 2021 · 이효연 · (이미지출처 = 갤러리가비)
다르고 서로 같은 숲 · 아사에 유채 · 112x162cm · 2021 · 이효연 · (이미지출처 = 갤러리가비)
숲 짓는 사람들 · 아사에 유채 · 60.6x72.7cm · 2022 · 이효연 · (이미지출처 = 갤러리가비)
숲의 믿음 2 · 아사에 유채 · 112x162cm · 2022 · 이효연 · (이미지출처 = 갤러리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