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아트스페이스 카고
송석우, 임재형 : 이주 Migrate
전시 기간 2022.07.19 – 2022.08.12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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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시간
- 12:00 - 18:00
-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 관람료
- 정보 확인 필요
- 주소
- 인천 중구 흰바위로 35 · 103호
전시 소개
영종도라는 이름은 낯설다. 이곳을 방문한 적 있냐고 물으면 대개 고개를 내젓는다. 그렇다면 공항은 어떨까.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공항을 간 경험을 했다면 영종도와 완전한 타인은 아닐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에 있기에, 한 손에 여권을 쥔 채 여행 가방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나쳤을 관문이다.
‘이주’는 영종도의 풍경을 보며 구상한 주제다. 국내와 국외의 경계에 있는 땅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바다 건너 떠나거나 다시 돌아오기 위해 밟는 섬. 사람과 사물을 더 높이 멀리 연결해주기 위해 간척되어 연결된 영종도다. 이 섬에 정착한 사람들이 있듯이, 아트스페이스 카고도 이곳에 신생공간으로서 정착했다. 개관의 주제인 ‘이주’는 이런 영종도가 지닌 이주, 이주지의 특성을 폭넓게 상상하고자 하는 시도다. 이주의 아이디어를 예술적 시선으로 파고들어 공간이 발돋움한 영종도와, 그 안의 사람들과 맥박을 맞추는 것이 카고의 ‘이주’ 목표다.
하반기 개관 레퍼토리의 첫 번째 전시 《이주 Migrate》는 2022년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카고에서 진행된다. 사진작가 송석우, 회화 작가 임재형의 2인전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개관 레퍼토리의 첫 전시로써, 이주의 앞단인 낯설고 이방적인 감각을 탐구한다. 송석우 작가는 <Wandering, Wondering>으로 낯선 환경 속 배회하는 대상들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시스템화된 사회 구조 속 청년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광활한 풍경 속 덩그러니 놓인 인물의 모습을 통해 관람자는 비물질적 의식과 물질적 공간, 그사이의 틈을 비집어 관찰할 수 있다. 임재형 작가는 상실과 그리기의 방식을 교차하여 작업에 담는다. <세대>와<대설>은 작가가 눈으로 포착한 순간과 손으로 붙잡은 시간을 작품의 형식으로 삼는다. 작품은 떠나간 풍경을 되새기는 포괄적 시도이자, 연습으로 볼 수 있다. 관람자는 두 작가가 탐색한 이주의 경로로 진입함으로써 물리적 공간과 비물리적 이동 사이의 집합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이주를 감각하는 시야를 확장하는 것이 본 전시의 기획의도다.
Poster Graphic. @koru.kim
(출처 = 아트스페이스 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