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김희수아트센터
전시 기간 2022.08.01 – 2022.08.29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우리를 밟으면 사랑에 빠지리 물결처럼
우리는 깊고 부서지기 쉬운
시간은 언제나 한가운데처럼
- 김행숙, 「인간의 시간」, 『에코의 초상』, 문학과지성사, 2014, 11쪽.
김효진 개인전 《에코의 초상》*은 시련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생명들을 보여준다. 가느다란 붓으로 촘촘히 그려낸 풀들은 저마다 다른 표정, 다른 몸짓으로 제 몫의 삶을 살아낸다. 풍경을 그렸음에도 ‘초상’이라 부를 수 있는 까닭은, 이들이 다른 누군가의 삶을 받쳐주는 배경이 아니라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김효진의 화폭에서 풀들은 더 이상 구경거리가 아니다. 자기 자신이다. 그동안 볼품없는 것으로 치부되었던 얼굴이 시선의 빛을 받아 환히 밝혀진다. 가려졌던 품위가 드러난다. “거센 바람이 불어야 강한 풀임을 아는(疾風知勁草)” 것처럼.
※ 전시명 “에코의 초상”은 김행숙 시집(문학과지성사, 2014)의 제목에서 빌려온 것이다.
주최, 후원 : 수림문화재단
(출처 = 수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