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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미도파커피하우스

강민구, 최정화 : 무이무이 또이또이

종료

전시 기간 2022.08.20 – 2022.11.13

설치미술
강민구, 최정화 : 무이무이  또이또이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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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일-목 12:00 - 23:00 금-토 12:00 - 01:00
휴관일
휴관일 없음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17 ·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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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미도파에서는 2022년 8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강민구 - 최정화의 진열전 <무이무이 또이또이(Symbiosi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민구와 최정화가 오랜 기간 수집해 온 소장품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그 밖에 박다함DJ yesyes, 이병재, 용녀Dydsu, 이윤호의 피처링으로 사진, 믹스테이프, 티셔츠 등으로 확장된다.

"무이무이(無異無二)"는 다르지 않고 둘이 아니라는 뜻으로, 2019년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열었던 개인전 때 선보였던 작품명이자, 2020년 경남도립미술관의 개인전에서 한켠에 조성했던 카페 이름이었다. 당시 그 장소에서는 실제로 음료를 마실 수는 없었지만,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물로 둘러싸인 낯선 장소에서 새로워지는 감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진열전이 열리는 미도파는 원래 커피와 술을 판매하는 곳으로, 보다 캐주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다. 그곳에서 어울리다 보면 사물이든 사람이든, 어떤 배경을 갖고 다양한 개성을 가졌을지라도 결국 우리 모두는 "또이또이"한 우주 아래의 만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진열전'이라는 명칭을 표방하고 있다. 강민구와 최정화는 각각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 간 개인적으로 모은 소장품들을 '진열(陳列)'하는 데에 국한시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별한 창작 행위를 더 하는 것이 아니라도, 진열할 때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는 물론 미도파의 유리 쇼케이스, 좌석, 복도, 옥상 등의 공간을 십분 활용하여 진열하는 동안 공간과의 긴장감은 마치 '바둑'을 두는 것처럼 전력을 강구하며 맹렬할 싸움을 벌이는 '열전(熱戰)'을 바라보는 아슬아슬한 매력을 갖는다.

"함께 진열을 할 때 바둑 두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최정화 작가가 새를 두면, 저는 그 옆에 괴수를 두고, 최정화 작가의 투명 손 모형 위에 저의 투명 슬라임을 얹었습니다. 물건의 형태나 색, 성질에 따라 두다 보니 점점 진열장이 채워져 갔습니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쟤 옆에 얘를 왜 두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강민구

강민구가 태어나서 처음 모았던 것은 고무로 만들어진 건담이었다. 거기서 시작된 각양각색의 케시고무(keshigomu), 맥도날드의 굿즈들 등등의 주요한 시리즈와 쉽게 분류되지 않는 다양한 수집품들 대다수는 '팔기 싫은 걸 판다'는 "우주만물(@cosmowholesale)"에서 '팔리미'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소장품들은 거기서 살아 남은 것, 다시 말해 강민구가 절대 팔지 않은 것들로서, 강민구에게 그것들은 최정화가 종종 사용하는 말을 빌어 '사부님'인 것이다.

함께 살기, 함께 살아남기, 나란히

함께 태어나기, 계속 태어나기, 나란히

함께 느끼게 하기, 계속 느끼게 하기, 나란히 - 최정화

평소 플라스틱에도 생명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하는 최정화는 물질로 마음과 정신을 표현하고, 마음을 사물로서 이야기하고, 사물이 마음에 비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최정화가 이야기하는 "저것과 이것이 만나 함께 보이는 것"은 비단 사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인전과 함께 별도로 진행한 <별유천지> 전시에서 최정화는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공동체와 함께 생활사가 돋보이는 물건들을 모아 보여줬다. 또한 그 이 전에도 2006년 일민미술관의 개인전과 2008년 코리아나미술관에서 기획한 <춘계예술대전> 등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경계 없이 초청한 바 있다.

이번 진열전과 함께 믹스테이프와 티셔츠가 제작되어 미도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박다함DJ yesyes, 용녀Dydsu는 각각 음악 활동을 하면서 종종 <주고 받기 놀이>라는 프로젝트로서 일반적인 디제이 믹스라기보다는 '사운드 콜라주'에 가까운 '백투백'이라는 적극적인 디제잉 형식을 활용한다. 이번 <무이무이 또이또이>의 기획의도와 시각성에 기반하여 각자의 자유로운 재해석으로 트랙을 선택하여 믹스테이프를 발매한다. 또한 진열전에 등장한 소장품을 이윤호와 강민구가 재배치하여 촬영한 사진을 이병재가 디자인한 티셔츠 10종도 제작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강민구, 박다함DJ yesyes, 용녀Dydsu, 이병재, 이윤호, 최정화 이들 모두는 무언가를 모은다. 미술관 대신 마치 '장물아비'처럼 지역의 재래시장이나 온라인 해외 직구 등을 더욱 자주 찾는 이들은 모음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구축하며, 서로의 연결망을 잇는다. 최정화가 "너 없는 나도, 나 없는 너도 없다"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 공생(Symbiosis)의 덕목을 강조하던 것처럼 이들 모두는 온갖 존재들의 얽히고설킨 '코스모스'로서의 공진화(共進化)를 꿈꾼다.

소장품 및 진열 : 강민구, 최정화 촬영 : 강민구, 이윤호 / 디자인: 이병재 선곡 : 주고 받기 놀이(박다함, 용녀Dydsu) 기획 및 운영 : 미도파

(제공 = 미도파)

전시장 정보

미도파커피하우스

공간 운영
12:00 – 21:00
전시장 문의
070-4108-2020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