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북촌 설화수의 집
전시 기간 2022.06.07 – 2022.07.31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설화수는 우리의 전통이 한 순간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멈추어 있는 과거의 전통을 현대로 이어가는 밝은 에너지를 지지합니다.
We Create Culture, 설화수가 다시 한번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갑니다. 디자인과 문화, 그리고 소통에 관심이 많은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자유로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전통 ‘갑게수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 Team, WE
목조형가구학과 김지은, 김채림, 이태림과 산업디자인전공 김병훈, 이정건, 최선아 여섯 명으로 구성된 WE TEAM 은 끈끈한 팀워크와 효율적인 분업으로 우리만의 갑게수리를 완성했다. 모든 과정에서 활발한 교류를 나누며 과정을 즐겼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가 전통 가구를 만났을 때 오는 시너지를 느끼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과정은 치열했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어색했던 우리가 친해진 만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소중한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과거와 현재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흔해진 만큼 다양한 사물들이 나타났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선택지 속 하나의 사물을 선택한다. 사물을 신중하게 고르고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사물이 사람에게 가지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사람들은 사물을 통해 자신을 설명하곤 한다. 과거에 비해 사물 간의 위계는 희미해지며 사물과 인간은 평등해지고 있다. 이 점이 갑게수리와 사람 사이가 멀어진 이유라고 생각했고, 높아진 사물의 가치에 맞게 사물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물을 감추거나, 드러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한다. 마음의 문이 열리고 닫히듯, Door of one's mind를 의미하는 DOOH는 중첩된 문들을 통해 각자가 소중한 것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자유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겉에서 보기엔 장식장 같지만 문을 열수록 감춰져 있던 사물이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문에 들어간 사물을 표현한다.
- Team, CREATE
Team Create는 공간(이하빈/김예섬), 제품(김희나), 목조(권혜린), 금공(도재형), 건축(강소현) 등 다양한 전공의 6인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다양한 능력과 색을 띄고 있는 Team Create는 팀 이름처럼 창의적인 시도들을 해보고자 하였고, 그 결과 빛과 천이라는 소재에 다다르게 되었다. 우리의 빛은 흐름과 생명력을 내포하며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우리는 빛을 통해 갑게수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과거의 빛을 현대인들의 생활에 흘려보내 전통의 가치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갑게수리는 본래 귀중한 것을 보관하는 조선시대 금고였다. 이러한 갑게수리의 본질에서 출발한 Moon(門)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이어져온 소중한 빛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빛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부터 현대까지 우리의 삶을 비춰온 소중한 것이다. Moon(門)은 한국의 전통적 달을 떠올리게 한다. 곡선적 조형과, 빛, 그리고 내부의 원형 선반이 돌아가는 모습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예로부터 우리는 보름달 밑에서 춤을 추고, 소원을 빌며 그 자체로 신성하게 여겼다. 이러한 상징적 빛을 담은 갑게수리는 당신의 소중한 것을 더욱 소중히 빛나게 한다. 한국적 빛이 은은하게 잘 느껴지도록 부드러운 오간자로 감싸져 있는 Moon(門). 달빛과 만난 오간자는 물건의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신비로움을 더한다. 당신에게 문을 열며 베일을 벗기듯 소중한 물건에 점차 가까워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서랍을 여닫고, 회전하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달빛을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해보았으면 한다.
- Team, CULTURE
엉뚱하고 기발한 디자인 실험을 축으로, 현대와 전통의 교차점을 컬처 값으로 도출해 내는 팀이다. ʻ한국적’이라 일컫는 것들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수용하되, 분야마다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축을 설계해 전통이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존재감으로 재인식되는 단초를 제시하고자 한다. 가구를 조형 언어의 매개체로 삼아 라이프 스타일에 K-컬처를 녹여내는 Culture를 통해, 한국적 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된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충족하는 K-컬처의 유쾌한 새 단장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인간은 이동한다. 우리는 수천 년 전부터 대륙에서 해양으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그리고 과거에서 현재로 차원의 경계를 넘어 공간을 확장하며 이동한다. 미래에는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할지 아직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또 끊임없이 이동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인류의 본성을 억눌렀던 지난 팬데믹 시대를 거쳐 새롭게 또다시 이동하게 될 우리와 함께 갑게수리 또한 동행한다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전통이 주체로서 제안하는 또 하나의 해석 변수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문화는 사물이 만들어진 순간이 아닌, 쓰임을 받는 이의 손때와 시간에 의해 삶이 사물에 깃듦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 당대 사상과 가치가 반영된 ʻ형태’를 전통 본질로 존중하되, 현대에 대응하는 ʻ쓰임의 재해석’을 도모하여 컬처 값으로 변용하는 것. 인위적인 형태 변형을 최소화하여 문화를 ʻ이미지’로 전달함으로써, 갑게수리가 우리와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새 단장을 마쳐 우리 일상 속에서 오롯하게 향유되길 소망한다.
(제공 : 설화수)
Door of One's Heart · Steel, Glass, Oganza, Acrylic · 350 x 700 x 1300 cm · 2022 · Door of One's Heart · Steel, Glass, Oganza, Acrylic · Team, WE (최선아, 이정건, 김병훈, 김지은, 김채림, 이태림) · Team, WE · (제공 : 설화수)
Moon(門) · Steel, Oganza · 915 x 535 x 1190 cm · 2022 · Moon(門) · Steel, Oganza · Team, CREATE (이하빈, 김예섬, 김희나, 권혜린, 도재형, 강소현) · Team, CREATE · (제공 : 설화수)
동동(凍動) · Fabric, Wood, Steel · 400 x 200 x 860 cm · 2022 · Fabric, Wood, Steel · Team, CULTURE (김다은, 김동언, 왕은지, 최예린, 서재덕, 박한신) · Team, CULTURE · (제공 :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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