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 기간 2022.10.25 – 2022.10.30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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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 것을 좋아해 하염없이 걷다가 멈춰 서서 하늘을 멍하니 바라볼 때가있다. 주변의 건물도 사람들도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깊이 하늘을 바라볼 때면 눈앞에 있는 것은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뿐인 그 순간이 좋다.
그 구름은 처음에는 자유로운 모양을 만들어내다가 점점 내가 원하는 상상대로 모양을 만들어가듯 나를 자극시켜주었다. 그저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속에서 역동적인 현상과 새로운 환형을 바라보고 상상함으로써 무거운 감정이나 복잡한 생각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기분이 든다. 남들에게 신경 쓰며 빠르게 뛰거 그것을 느낀 것은 하루의 시작과 끝과는 상관없이 늘 떠있는 구름을 바라봤을 때이다. 구름은 다양한 색채와 모양으로 하늘을 감싸여 있는 현상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함이 감돌았기 때문이다.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온도가 눈으로 묘사되면서 계속 그곳에 머물고 싶어진다.
작품에서 구름은 나의 욕망을 나타내며 내가 원하는 것, 가지고 싶은 것, 가지지 못한 것들을 나타내준다. 그것들은 구름처럼 저 높이 하늘에 있지만 마음먹으면 내 손에 잡힐 것 같은 희망들을 상상하며 구름의 현상을 만들어간다. 자연에서는 물의순환으로 만들어진 구름이라면 나의 구름은 포기와 실패, 가질 수 없었던 것들을 다시 도전하고 성공하여 내 손에 얻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구름을‘나뭇가지’로 갈고리처럼 잡아 원하는 구름이 떠나지 않도록 잡아둘 것이다. 그렇게 잡아 둔 나뭇가지 아래에는 풀이 자라나고 넓어져 섬이 되어간다.
사람이 당연히 가지고 있는 욕망을 커다란 숲처럼 아름답게 꾸며내고 싶으며 구름에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감정을 사람이 손을 뻗어 잡으려 하는듯한 가느다란 ‘나뭇가지’로 치환하여 표현하였다.
2022. 반혜진
(출처 = 사이아트 스페이스)
소원 · oil on canvas · 130.3X162.2cm · 2022 · 반혜진 · Ban Hyejin · (이미지출처 = 사이아트 스페이스) · (Source = CYART SPACE)
순환 · oil on canvas · 72.7X72.7cm · 2022 · 반혜진 · Ban Hyejin · (이미지출처 = 사이아트 스페이스) · (Source = CYART SPACE)
비[슬픔] · oil on canvas · 36.1X80.3cm · 2021 · 반혜진 · Ban Hyejin · (이미지출처 = 사이아트 스페이스) · (Source = CYART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