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소전문화재단 북아트갤러리
전시 기간 2022.10.01 – 2023.03.19
테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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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인간의 인식은 신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로, 그리고 인간이라는 한 존재가 품고 있는 정신으로 점차 옮아 왔습니다. 중세 문학인 『신곡』은 신 중심이었고, 근대 문학의 효시 『돈키호테』는 보통의 한 인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다음 우리의 시선은 인간의 속으로 향합니다. 그것은 정신일 수 있고, 생각일 수 있고, 마음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100년 전의 한 인간을 만납니다. 이름은 블룸, 사는 곳은 아일랜드 더블린시, 나이는 38세, 한 딸의 아버지이자 바람난 부인의 남편, 신문사 광고부 사원. 소설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 블룸의 하루를 온전히 따라갑니다. 특성 없는 한 중년 남자의 평범해 보이는 하루는, 아이러니하게도 문학사상 가장 예술적인 하루로 박제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이 왜 〈율리시스〉인지 알아보기 위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불러올 것이고, 영감의 순간인 〈에피퍼니〉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왜 모더니즘 문학의 정점이 되었는지 알기 위해 〈의식의 흐름〉이라는 특별한 소설 기법도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모더니즘 문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제임스 조이스의 세계관을 봅니다. ⠀ 우리는 사람들 틈에 살아가며 수없이 고민하고 갈등과 기쁨과 환희를 얻습니다. 이리도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 불가능함을 조이스는 『율리시스』로 표현한 게 아닐까요? 우리는 매일 아침 거울을 쳐다보듯, 우리의 모습을 보고 그것은 싶은 욕망에 늘 사로잡혀 인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할 것입니다. 이 전시가, 그 과정에서 많은 영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 소전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