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시청각랩
전시 기간 2022.11.22 – 2022.12.11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God) Bless you!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기, 사람들은 재채기하는 이가 대역병에 걸리거나 영혼이 빠져나갈 것을 염려하며 즉각적인 신의 축복을 빌었다. 그러나 신앙이 판데믹 확산의 진원지를 그리기도 했던 근래의 실태 속, 신의 도움은 아득하게 멀게도 느껴진다. 근대 이래 그 어떤 종교보다 맹신 되어왔던 과학조차 무력해진 실상 앞에서는 ‘신도 무심하시지!’라는 개탄마저 절로 나온다. 신도, 백신도 정녕 우리를 구제할 수 없다면, 오늘날 우리는 무엇에 구원을 빌 수 있단 말인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삶을 지탱하고 연명케 해주던 종교와 과학을 향한 굳건한 믿음에 있어 혹독한 배반이 뒤따르는 작금의 혼란 속에서 제의를 닮은 형태의 예술은 과연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결단코 의심치 않았던 절대적 신앙을 되돌아보고, 재난이 휩쓴 데에도 어딘가 여전히 남아 있을지 모르는 희망과 신비를 드높여 보는 기회를 선사함으로써 새로운 구원의 가능성을 배태해낼 수 있을 것인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기존의 가치관과 신념 체계 전반이 위태해진 지도 근 3년. 과거의 예배당에 맹목적 믿음을 문제시하고 새로운 구원의 희망을 모색하기 위한 예술의 염원이 깃들여진다.
기획 : 김예지 공간 디자인 : 김혜정 그래픽 디자인 : 트리샤 킴, 매터리얼즈 그래픽 3D 애니메이션 : 유혜리
주최 : 시청각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공간 도움 : 스튜디오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