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필갤러리
전시 기간 2023.01.27 – 2023.02.09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김정옥 작가의 <미끄러운 문장들>展은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은유한다. 표현주의적으로 그려진 김정옥 작가의 물고기들은 삻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처럼, 비좁은 수족관 속에 갇혀있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들의 시간이 어디를 향해 흐르고 있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물고기들은 마치 인간관계 속에서 소통을 하듯 작은 수조 속에서 서로 휩쓸리고 부딪히고 미끄러진다.
다소 시적으로만 읽히는 김정옥 작가의 작업을 구체적으로 해체해보면 켜켜이 쌓여 올려진 그림의 층을 읽을 수 있다. 장지기법에 의한 가장 깊은 층의 배경 질감과 풍부한 톤 위에 형상을 구현하는 자유로운 선들과 수조와 외부를 구별하는 새까맣게 채색된 검은 면, 그리고 움직임을 보여주는 하얀 선들까지. 이 모든 회화적인 요소들은 그려지고 지워지고 섞이고 비워지는 방식으로 작가의 행위의 단서를 남기며 그녀의 작업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김정옥 작가의 <미끄러운 문장들>展을 통해 팬데믹 이후 불안하고 막연한 사회 속에서 서로 온기를 느끼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그녀의 애틋한 몸짓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출처 = 필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