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고공갤러리
전시 기간 2023.02.04 – 2023.02.12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서울대학교 전시기획동아리 '암실' 제3회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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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한 작은 공간에 모여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4인과 암실 큐레이팅팀은 전시 제목/주제를 정하기 위한 미팅을 가졌습니다. 작가님들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그리고 어쩌면 확정되지 않아도 좋을 자신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떠도는 모습이 자욱한 안개 속의 사람들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각자 어딘가로 직선적으로 걸어가기보다는, 빙글빙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말입니다. 청년에게 ‘방황’이나 ‘미숙함’ 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처음으로 넓은 세계를 마주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들이 달려가는 트랙에 있어 피니쉬 라인보다는 출발선에 더욱 가까울 테니까요. 암실의 부원들 또한 스스로를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로 나아갈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다만 춤추는 사람들. 우리가 이야기하는 -젊은 날-들에는 도착 지점이 없습니다. 모든 움직임이 어딘가에 도착하는 행위는 아닙니다. 그러한 행위를 묶을 만한 단어가 있다면, 저희는 그것이 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가 아니라 안개 속에서 춤을 춘다는 것은 어색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포그머신이 연기를 가득 내뿜는 무대는 춤보다는 발라드 공연과 더 어울리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춤을 춘다면 안개 속에서 추겠다고 말합니다. 이유를 묻기보다는 모호한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안개 속의 춤을 직접 가까이 다가와서 보아달라는, 조금은 불친절한 태도로 말입니다. 가까이 오면, 안개의 공간 속에 직접 들어오면 그들의 춤이 어떤지 조금은 더 선연히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안개를 걷어내려 손을 휘저으며 보기보다는 눈을 크게 뜨고 안개와 함께 춤을 바라보는 것이, 그 춤에 대한 마땅한 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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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작가들을 위한 전시 기획 동아리, 암실
본래 암실은 사진을 인화할 때 외부의 빛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어둡게 만들어 둔 방입니다. 최종적으로 빛의 세계에서 전시될 사진들은 암실을 거쳐, 그것이 가진 형태와 색깔을 선명히 합니다. 그리고 단체 ‘암실’은 대학생 예술가들이 활약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아직은 프로가 아닐지라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은 필요합니다. 암실은 외부의 빛과 차단되어 있고 오직 붉은색 단색의 빛이 암실에 들어올 수 있는 것처럼, ‘암실’은 대학생 예술가가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고민 중 ‘창작에의 고민’만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암실’은 사회적 편견이 개입되지 않는 예술을 지향합니다. 저희는 ‘암실’의 전시에서 예술가와 관객이 관습적 질서에 따르기보다 자유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와 연관하여, ‘암실’은 일반적으로 전시회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여겨지는 조형예술 이외에도 음악, 설치, 웹툰, 문학 등 포괄적인 예술 장르를 다루고자 합니다.
2021년 시작한 암실은 두 번의 전시를 올리고 한 번의 매거진을 발행했으며, 그리고 여러 기업과 함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인의 대학생 작가님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암실 3기에는 큐레이팅팀, 대외협력팀, 공간디자인팀, 홍보디자인팀의 네 팀으로 구성된 17명의 부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생 예술가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계획 중에 있으며, 내년 초 암실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2분기 매거진 발행, 4분기 전시 기획으로 주기적인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희 암실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암실과 관련된 더 다양한 소식은 암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암실 인스타그램 @darkroom.snu
(제공=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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