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수림큐브
전시 기간 2023.07.01 – 2023.08.03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세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은 ‘미로의 방’이다. <우당탕퉁탕>에서 연장된 미로와 공중 요새 <난공불락의 성>, 수십 개의 화판을 쌓아 올린 벽 <흔적의 망>이 관객을 맞이한다. 그림 속 생명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이동하며 공간의 구조에 반응한다. 두 번째 공간은 ‘구멍의 방’이다. 이곳의 시간은 비상식적으로 흘러간다. 특정한 방향성이 없고, 순행과 역행을 반복하며, 불규칙한 지연이 발생한다. <변이지역>과 <안개구멍>에서 생명체들이 넘나드는 구멍은, 채광을 활용하여 빛과 어둠, 구멍의 안팎이 지닌 양면성을 부각한 설치로 나타난다. 세 번째 공간은 앞의 두 공간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세계로서, 구멍을 통해 각기 다른 우주로 빠져나온 생명체들을 보여준다. 각 생명체는 틀에 박힌 공간에서 균일한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는 우주에서 저마다 고유 시간을 누리며 산다.
장애물이 가득한 미로, 견고한 벽, 요새는 경계선의 집합이며 인위의 산물이다. 이러다가 평생 미로에서 헤매면서 사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다. 스스로 만든 경계를 직시하는 순간 삶은 난제가 아니게 된다. 전시는 '나'와 '타자'의 경직된 구분을 넘어 낯선 것에 마음을 연다면, 삶은 기꺼이 즐길 만한 모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출처 = 수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