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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두실갤러리

조현주 : 무화과

종료

전시 기간 2024.04.24 – 2024.05.11

기획전
조현주 : 무화과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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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월, 화 12:00 - 22:00 수~일 11:00 - 01:00
휴관일
-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나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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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조현주 작가노트 _2024 두번째 개인전 “무화과”

세상에 수많은 누군가가 존재하는데 꼭 누군가가 정해 놓은 잣대에 맞추어야 할까? 수만 가지의 ‘아무나’가 되어 각자 특별한 일상에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

아무나 되는 세상을 꿈꾸자. 아무나 되는 게 뭐 어떠냐고 되물으며.

전승환, 하는일마다 잘되리라, 북로망스, 2023, 47p

오래 기다린 어른은 충분히 답답했다. 그래서 자주 이렇게 말했다. “너처럼 이것저것 하다가는 아무것도 안된다.” 하루도 고민없이 지낸 날이 없었다.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다. 하지만 어른은 드러나는 것만 보았고, 어느 순간 응원을 멈췄다. 나는 ‘아무나’가 되었다.

꽃이 안피는 열매라 무화과라 이름 붙여진 과일. 하지만 내면의 꽃을 피운, 사실 유화과이다. 무화과는 겉으로 드러내지않고 내면에 차곡차곡 꽃을 피운다. 다른 이가 알아봐주는건 그다지 중요하지않다는 듯 고요히.

무화과를 한 그릇 샐러드 속에 담는다. 샐러드에는 여러가지의 ‘아무나’가 조화롭게 공존한다. ‘아무나’들이 한데 모여 자신의 색과 모양을 잃지 않는다. 여기서 톡! 저기서 아삭! 어디선가 쌉싸름 또 어디선가는 달콤, 새콤, 물컹... 식도로 넘어가기 전까지 자신이 가진 고유의 색과 질감, 맛과 향을 유지한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온 그들은 소화의 과정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며 흡수되어질 것이다.

아무나가 좋은 나. 그래서 나는 모호함에 매력을 느끼나보다. 무이면서 유인 너, 반하고 말았다. 상반되는 것들의 묘한 어울림, 앞으로도 나는 이 지점에서 동하고, 이 지점을 그려나갈 것 같다.

“외부의 넘치는 자극들을 그저 샐러드를 먹듯 가볍게 받아들이고, 건강히 소화시켜 맑아지자. 쌉싸름함도 달콤함도 배부르지않게. 그렇다고 배고프지도 않게 적당히.”

(출처 = 두실갤러리)

전시장 정보

두실갤러리

등록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나길 3-8 · And 3-7 Doosil
공간 운영
12:00 – 01:00
정기 휴관
월요일, 화요일 Evening
전시장 문의
01074776209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