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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충무로갤러리

박지애 : Parallels

종료

전시 기간 2024.08.15 – 2024.09.05

기획전
박지애 : Parallels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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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11:00 - 19:00 토, 공휴일 11:00 - 18:00
휴관일
일, 월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 한영빌딩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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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청주로 주거주지를 이동하고 일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항상 그랬듯, 새로운 곳으로 왔다.)

공장단지에 위치한 아파트 창 너머로 길게 늘어선 공장들과 네모난 빈터, 잘 정비된 논과 밭, 곧게 뻗은 고속도로, 비가오면 가끔 나타나는 강, 그 뒤로 산에 닿은 하늘이 있다. 순서대로 층을 이루며 이어진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은 도심 속에서 스카이 라인을 바라보며 살던 나에게는 낯선 풍경이었다. 저 멀리 지평선(지면의 끝)이 보이는 일상, 첩첩이 형과 색이 이루는 경계선들이 반복적으로 중첩된 풍경을 바라본다..

광활하고 어쩌면 지루하고, 정적으로만 보이던 풍경들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24시간 수증기를 뿜으며 돌아가는 하이닉스 공장과 비가 많이 올 때만 잠시 수평선을 그리며 모습을 드러내는 미호강, 그 사이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위로 차들이 달린다. 물안개가 끼는 날이면 도시 전체가 사라지는데, 이것은 나에게 지상에서 수평선을 상상하게 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형과 색을 바꾸며 절단면들을 흐트리고 화면을 흔드는 빈공장터 잡초들, 나무, 푸른 논과 밭, 그리고 길고 하얀 상자 같은 생산공장건물 창문에서는 한밤에도 하얀 빛이 새어 나온다. 각각의 장소는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삶의 역동성을 드러냈다.

우리 삶을 둘러싼 환경적 조건, 즉,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과 자연이 만들어낸 환경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그리고, 화면 안에서의 수평과 공존에 대해서 생각한다. 긴 절단면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다시 극복하기. 부조화 안에서 조화를 조화 안에서 부조화를 창출하는 PARALLELS* 늘어 놓는다. 역동적 선들은 유동적으로 화면을 분할하고 또 끌어안는다.

(출처 = 충무로갤러리)

전시장 정보

충무로갤러리

공간 운영
11:00 – 19:00
정기 휴관
일, 월, 국가공휴일
전시장 문의
02-2261-5055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