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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H아트브릿지

김강미 : 시적인 태도

종료

전시 기간 2024.09.05 – 2024.09.14

기획전
김강미 : 시적인 태도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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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12:00 - 18:00
휴관일
일, 월, 공휴일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동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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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길바닥 모퉁이에서 뒤집어져 누워있는 돌멩이.나의 발끝에 부딪혀 이리저리 굴러 다녀도 되는 존재.

신은 내가 저 미물 보다 더 귀하다 말해 준 적 없지만, 나의판단은 난 살아있는 생명이고 저것은 죽은것이라 생각한다면, 분명 내가 더 귀하다고 단정 짓는다. 저기 저 산은 광물을 내게 줘야 한다. 저 물은 수자원을 줘야하고, 저 흙은 곡식을 만들어 내게 줘야 한다. 난 저것들 보다 귀하니깐.

우리가 '저것들' 이라고 할 만큼 귀한 존재 일까? 이름모를 들꽃, 노오란 나비 보다 귀한가?산새와 나무들, 밤에 우는 산짐승 보다도? 우리는 아무 근거를 제시 할 수 없는 사고를 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의 삶이 짐이 되었는가? 우리의 감성은 이성보다 못한 것인가? 돌멩이 하나, 작은나비, 이름모를 들꽃에 경이로움을 느끼면 안 되는 것인가? 그 경이로움을 시적으로 표현해서 그림을 그리면 후져 보이는 것인가? 그렇다면, 근대미술처럼 보이기 위해서 물감을 떡칠 하던가 퍼포먼스를 하던가 알아 듣지 못 할 용어를 섞어 관객을 사로 잡아야 하는가?

난 작은 바람도 귀하다. 돌멩이도 귀하고, 산새와 나무, 산짐승, 잡초와 강물, 하물며 너도 나에겐 너무 귀하다. 나의 감성을 시를 쓰듯이 색으로 표현하며 그림을 그렸다. 나의 그림도구는 나이프이다.그것을 사용해 날카롭게 물감을 가르고, 바르고, 덮고, 살포시 빗살로 긁고, 달래며 부드럽게 시를 쓰듯 그림을 그렸다. 때론 강렬해서 거칠게 느끼게 하고 싶고, 때론 잔잔하여 속삭이듯 느끼게 하고 싶다. 그래서 난 이그림들을 시를 대하듯 느껴주길 너무 간절히 바라고 또 그렇게 느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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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아트브릿지)

전시장 정보

H아트브릿지

공간 운영
11:00 – 18:00
정기 휴관
월, 일
전시장 문의
02-537-5243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