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갤러리 X2
전시 기간 2024.10.04 – 2024.11.09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Q1. 작년 갤러리X2에서 진행한 개인전 <I am you, you are me>와 다르게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난 전시에서는 인물이 주제가 되는 작품을 전시했지만, 이번에는 그림의 배경에 자연이나 다른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려온 인물들이 보다 자유롭게 그림 속에 존재하고 있는 세계관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시 전체를 통해 제 작품이 다음 세계로 나아갔음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前回は人物がメインの作品を展示しましたが、今回は絵の背景にも自然や他の動物を描いています。人間が自然の一部として存在していることを表現しています。そして、これまで描き続けた人物達がより自由に絵の中に存在している世界観や情景を描きました。展示全体を通して私の作品が次の世界に進んだことを感じていただけたら嬉しいです。
Q2. 그렇다면 이번 전시의 영감이 된 인상이 있을까요?
꽤 전의 이야기인데요. 처음으로 밤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돌아갈 때 이륙 직후 상공에서 본 도쿄의 경치에 놀란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쿄는 한밤에도 네온이나 전등으로 밝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상공에서 본 도쿄는 그 형태를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전기의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경치를 아름답다고 느꼈지만 2-3초 뒤에는 '이렇게까지 인간이 지상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일까'라는, 인간이 지구를 갉아먹고 있는 풍경처럼 느껴져 충격을 받고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나요.
이번 개인전 <Over night>는 동물이기도 한 우리 인간이 역사적으로 밤을 어떻게 보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밤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인지, 또 어떻게 밤을 통제해 나갈지 관심이 생겨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지금까지 그려온 인물상에 시간축이 더해져 그것을 진화시킨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영감을 받는 건 직전에 그린 제 그림이거든요. 즉, 제 그림이 또 다른 그림을 계속 낳는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무한합니다. 한 장의 그림을 그리면 거기서부터 두세 장은 그리고 싶은 이미지 혹은 세계가 떠오르기 때문에 제 머릿속은 항상 아이디어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펑! 하고 터져버릴 것 같지만요.
かなり前の話なのですが、初めて夜のフライトで東京から福岡に帰る時、離陸の直後に上空から見た東京の景色に驚いたことが頭の中にこびりついています。東京は夜でもネオンや電灯で明るいのは地上にいても分かってはいましたが、上空からみると東京の形が(さらにいうと日本列島の形)がはっきりと分かる様に電気の光で埋め尽くされていたんです。その景色を見た時、美しいと感じた2~3秒後に、ここまで人間が地上を支配していたのかと何か人間が地球を蝕んでいる図にも見えて恐怖を感じて大きなショックを受けたことをとても強く覚えています。
今回の個展「Over night」は動物でもある私達人間が、歴史的に夜をどのように過ごしてきて、一晩中活動する様になり、これから進化した人間がどのように夜をコントロールし行くのかに興味が出てきて制作しました。これまで描いてきた人物像に時間軸が加わり進化させた形です。
基本的に、私が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るのは直前に描いた自分の絵なんです。つまり、自分の絵が自分の絵を産み続ける状態です。なので終わりがありません。1枚絵を描くとそこから2~3枚は描きたいイメージや世界が頭に浮かぶので私の頭の中は常にアイディアで溢れています。時にはパンクしそうになります。
Q3. 지난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에 비해 이번에는 이미지가 조금 다르게 느껴져요.
작품 세계가 확장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향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인가요?
앞으로는 이번 전시의 작품에 등장한 물의 이미지를 따라 작품을 진화시키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10대 때부터 물을 잘, 그리고 자주 그려왔어요. 그런데 제가 왜 물을 그리고 싶은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바다에 잠수를 해보거나 푸른 물감을 고집해 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끝내 그 핵심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과거의 저는 '물'이라는 매력적인 모티브를 다른 아티스트에게 맡기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 <Over night>에서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물이 화면에 등장한 것이죠. 예전의 저라면 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그림을 그렸을 테지만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자연 안에 존재하는 물로써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물은 인물처럼 자연의 일부로서 등장하는 것이죠.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저와 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또 하나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물과 더 마주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인간이나 새 등의 생물도 함께 그리고 싶고요.
今後はこの個展の作品制作で出てきた水のイメージにより向き合って作品を進化させたいと思っています。実は水を描くことは私が10代の頃から得意でよく描いていたのですが、なぜ描きたいのか?までは分からずに、海に潜ったり青い絵の具にこだわってみたり様々な挑戦をしてなぜ自分が水に惹かれるのかを模索しましたが、とうとうその核心には行きつかなかったのです。
そして過去の私は水という魅力的なモチーフは誰か他のアーティストに任せてしまおうと思ったのです。しかし今回の作品を制作する中で、自然な形で水が画面に出てきました。以前の私は水そのものに焦点を当てて描いていたのですが、今回はあくまでも自然の中に存在する水として描いています。
人物と同じく、自然の一部として描くことで、「水との関わり」についてもまた一つ自由になれた気がしています。今後さらに水と向き合って描いてみようと思います。もちろん人間や鳥などの生き物も一緒に描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
Q4.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작가노트에서 '진정한 어둠'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진정한 어둠'이란 가로등이나 전기 등 인공적인 빛의 영향이 없는 장소에서 맞이하는 어두운 밤, 본래의 자연이 지닌 밤의 어둠을 의미합니다. 어릴 적 시골에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진정한 어둠을 경험했는데, 그 상황이 굉장히 무섭게 느껴졌지만 동시에 아름답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두워서 무언가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에서는 많은 것을 떠올리며 상상에 빠졌던 기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방금 말한 밤 비행기에서 보았던 전기의 빛으로 가득한 도쿄 상공의 풍경과는 반대의 경험일지도 모르겠네요.
真の暗闇とは、街灯や電気などの人工的な光の影響がない場所での暗い夜、本来の自然界にある夜の暗闇ということです。子供の頃に田舎に旅行をした時に本当の真っ暗闇を経験したことがあるのですが、ものすごく怖いと思った直後にとても美しいと思った記憶があります。暗くて見えていないけど、頭の中ではたくさんのものを想像して見えていたことを覚えています。そういう意味では初めての夜のフライトで見た電気の光で埋め尽くされた東京の上空の景色とは逆の経験かもしれません。
Q5. '밤'이라는 주제가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밤을 두려움으로 느끼고 어떤 사람들은 자유롭게 느끼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면 작가님의 밤은 어떤 감정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밤이 무서워요. 가능한 한 집에 있으려고 하죠. 안심할 수 있는 장소에서 안심할 수 있는 사람과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머리와 마음이 낮보다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보통 저는 아침에 활동하는 편이라 밝을 때는 사소한 것들을 보고 듣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고 싶은 작품의 이미지가 떠올라요. 이러한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있기 때문에 밤이 되면 마음속 스위치를 끄고 머리와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私は基本的に夜は怖いです。できるだけ家にいます。安心できる場所で安心できる人と過ごしたいと思っています。ただ、夜の方が頭や心は自由になる気がします。普段私は朝に活動をするタイプでちょっとしたことを見たり聞いたりしたことがきっかけで描きたい絵のイメージが頭に浮かぶんです。それも完成図が。その現象が1日に何度もあるので、夕方には頭がパンクしそうになるのでスイッチを自分で切って夜は頭と心を軽くするようにしています。
Q6.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자연을 과학적으로 혹은 인공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어떻게 이러한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아마도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이과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과학 실험에서 액체를 섞거나 화학반응이 일어나 색이 변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는 걸 아주 좋아했어요. 제가 제일 열심히 한 공부였죠. 유화 물감도 화학 반응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재료이기 때문에 저에게 딱 알맞다고 생각해요.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물감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굉장히 설레며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 연구를 하기 위해 종종 산이나 숲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돌이나 나무에 붙은 이끼나 물가의 모래가 가진 모양 등이 물감이 과학적인 반응을 통해 보이는 모습과 매우 비슷하게 보여요. 그래서 저는 자연과 과학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科学的な描き方や手法を選ぶのは、小学校から高校を通して理科がとても好きだったからと思います。例えば、理科の実験で液体を混ぜたり、反応させて色が変わったりするのを自分の目で見るのがとても好きでした。一番熱心に取り組んだ勉強でした。油絵の具も科学的な反応を利用して描く画材なので、私にはとても合っていますし、毎回絵の具がどんな反応を起こすのかをとてもワクワクしながら描いています。制作の取材で山や森に行くことが多いのですが、石や木に張り付いたコケや水辺の砂の形など、絵の具が科学的な反応で見せる模様にとても似ています。自然と科学は繋がっていると思います。
Q7. 밤의 모험이라는 주제가 왠지 영화로도 만들어진 일본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떠올리게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작가님은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한밤의 모험을 즐겨본 적이 있나요?
실제로 밤에 모험을 떠났던 기억은.. 부모님께 반항하던 중학생 때, 밤에 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마냥 달려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산을 자전거로 올라갈 때 위쪽에서 작은 갈색이 제 쪽으로 달려왔어요. 처음에는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주 예쁜 시바견 강아지였어요. 마주치기 직전에 엇갈린 차를 쫓아가듯 산을 내려가고 있었던 것 같아서 '혹시 버려진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자전거 바구니에 강아지를 넣어 집까지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왠지 그 순간이 영화 <ET>처럼 느껴졌어요.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은 그새 잊어버리고 불안과 정의감으로 울면서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던 기억이 말이죠. 참고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가서 키웠고, 지금도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実際に夜に冒険に出た記憶は、、、確か中学生くらいの時に親に反抗して夜に自転車で山にひたすら走って出かけた記憶があります。山を自転車で登って行く時に上の方から小さな茶色いものがこちらに走ってきたことがありました。最初は怖かったのですが、それがだんだん近づいて来ると綺麗な柴犬の子犬だったのです。直前にすれ違った車を追いかけるように山を下っていたようだったので、もしかしたら捨てられたのかな?と思い、自転車のカゴに入れて家まで連れて帰りました。なんだか映画のETみたいでした。自分の親に対する反抗心は忘れ、不安と正義感で泣きながら子犬を連れて帰ったのを覚えています。私は小さい頃から犬や猫を拾っては飼っていて、今も犬と猫と暮らしています。
Q8.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 <Over night>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어떤걸까요?
이번 전시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만 얽매이지 말고 그 주위나 뒤쪽에 있는 것을 나름대로 상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의 진화와 퇴화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가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당연한 지금, 당연한 현재가 아니거든요. 과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우리의 행동이 자녀의 세대 혹은 더 아래의 세대까지 연결되어 가는 것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今回の展示で伝えたいメッセージは、「想像することをやめないこと」です。見えているものだけにとらわれず、その周りや裏側にあるものを自分なりに想像することがとても大事だと思っています。
私自身は人間の進化と退化にとても興味があります。なので、私たちは今を生きているのは確かですが、それは当たり前にある今ではないということ。過去があり、今がある。そして今の私たちの行動が子供やそのまた子供達に繋がっていくことを常に想像しながら絵を描いています。
(출처 = 갤러리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