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H아트브릿지
전시 기간 2024.10.24 – 2024.10.30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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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명확히 이야기할 수 없는 불안정한 것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어떤 모습일까?에서 시작되었다. 살아가면서 살갗으로 느껴오는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넘쳐흐를 때마다 붓을 잡는다. 그리고 붓 끝에 담아 일기장처럼 채워나간다. 페이지를 채워나가며 묵직한 마음의 무게를 비워내 보려 한다.
그것들은 모두 트라우마적 기억의 잔상들과 연결되어 있는 불편한 감정덩어리들이다. 유년기 시절, 선인장을 향해 넘어진 작은 사고가 있었다. 그 기억 속 고통은 곰팡이처럼 사라졌다 피어났다를 반복하며 자신의 존재를 내게 틈틈이 알려주곤 한다. 결국엔 사라지지 않는다면 마주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치환해 보자. 그렇게 탄생한 자아상은 본인의 감정덩어리들을 결합한 단단하면서도 말랑한 양가적인 존재이다.
붓 끝에 담기는 불편한 감정덩어리들은 한층 한층 얇게 덮고 펴 바르는 방식으로 그려진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하지만 여러 번의 붓질 끝에서 오는 느슨한 색감들은 불안정한 내게 진득하고도 고요한 에너지를 준다. 숨이 트여지는 기분으로 반복적인 행위에 집착하는 그 시간은 평화로움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다시금 앞을 볼 수 있는 에너지로 채워져 간다. 색감들이 서로 덮이고 덮혀지는 순간에 오는 쾌감은 내게 자연치유와 같다.
(출처 = H아트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