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 기간 2025.10.24 – 2025.11.29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경험형 아트 플랫폼 보글맨션의 열 번째 기획전시 김연임&크리스 로 2인전 《느리게 말하기 Slow Talking》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충무로 갤러리 마프(MAF)에서 진행됩니다.
전시 제목 ‘느리게 말하기’는 소통의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 전략을 의미합니다. 쉽고 빠르게 전하는 대신 다소 수고롭더라도 천천히 전달하기를 택함으로써,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감정이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두 작가, 크리스 로와 김연임은 서로 다른 매체와 언어를 통해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크리스 로는 웃음, 침묵, 소리, 도둑질처럼 시각적으로 포착되지 않는 개념을 색채, 움직임, 면과 선으로 조합합니다. 화면의 강렬한 색감과 예기치 않은 리듬은 마치 대화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유머 같습니다. 겹겹이 쌓인 색과 질감은 공간을 만들어내며, 천천히 말을 거는 듯한 화면 안에는 위트와 긴장이 공존합니다.
김연임은 상담과 코칭, 교육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는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감정과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업을 함으로써 자신을 회복하고 정리하는 과정으로 삼습니다. 한지, 섬유, 실, 흙 등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해 여백과 매듭, 질감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관계 속에서 경험한 감정을 작가의 언어로 다시 말하고자 합니다.
김연임과 크리스 로는 ‘느리게 말하기’를 통해 작품이 관람객에게 더욱 선명하게 닿기를 바랍니다. 전시를 통해 마음의 전달 방식과 관계 맺기의 태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