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다이브서울
전시 기간 2026.02.12 – 2026.03.07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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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드로잉은 회화를 앞서는가, 뒤따르는가. 아니면 전혀 다른 시간인가. 《두 궤적》은 회화를 다루는 두 작가의 드로잉이 서로 다른 시간과 방식으로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전시이다. 두 작가는 드로잉을 회화의 보조적 단계가 아닌, 질문이 머무는 또 다른 시간으로 다루며 각자의 방식으로 회화를 질문해 왔다. 이 전시는 겹치고 어긋나는 드로잉의 흐름 속에서 회화를 다시 바라보는 감각을 제안한다.
같은 질문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반복될 때 그 관계는 어떻게 맞물리는가.
《두 궤적》은 회화와 드로잉이 하나의 선형적인 흐름으로 설명되지 않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전시는 회화와 드로잉이 작동해온 질문들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어긋남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틈에서 드로잉이 머무는 위치를 가늠하고 탐색한다.
오정민과 이아현은 회화를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드로잉을 지속해왔다. 오정민의 드로잉은 회화를 통과하며 남은 감각을 다시 불러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회화가 한 번 멈추어 선 자리에서 잔여하는 감각을 따라가며, 이를 드로잉의 행위로 다시 소화한다. 이 행위 속에서 고착되거나 발화되지 못한 감각이 이미지로 굳어지기 직전의 상태는 계속해서 유예되는데, 이를 응시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시작의 촉발점이 열린다.
이아현은 드로잉을 회화와 동시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서로를 감각한다. 그의 드로잉은 결론으로 닫지 않고, 그리는 과정 안에서 사고가 미뤄지고 조정되는 동사적 상태로 존재한다. 빈 화면 앞에서 먼저 선을 긋고, 그 선이 만들어낸 조건에 반응하며 다음 동작을 이어간다. 이 선은 대상을 지시하기보다 손의 힘과 속도가 남긴 흔적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흔적들은 서로를 겹치며, 미세한 충돌과 조정의 흐름 속에서 회화와 병렬적인 사고의 장을 형성한다.
*출처 : 다이브서울
전시전경 · Exhibition view · 다이브 서울 -오정민, 이아현 2인전 ≪두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