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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비상 Lift-off toward Space 곽철안, 김덕한, Se Oh, 정수진 4인전
2026.4.10 - 2026.5.15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북로 23/2층
About
"우주를 향한 비상
Lift-off toward Space
곽철안, 김덕한, Se Oh, 정수진 4인전
블루브릭 갤러리는 지금처럼 봄기운이 가득했던 2025년 봄, 산업도시 창원에 에술의 새로운 봄바람을 불어넣기 위하여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5번의 기획전시를 거쳐 이번에는 1주년 기념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2026년, 인류에게 〈우주〉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번 4월 미국에서 아르테미스 2호가 달궤도 탐사임무를 갖고 발사되었고, 여름에는 Elon Musk의 우주개발 회사 Space X가 약 2000조라는 천문학적 규모로 상장하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8월에는 한국에서 우주강국의 꿈을 담은 누리호 5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대미술은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우주>라는 키워드는 과학을 넘어 아트에 있어서도 큰 영감을 주며 전혀 새로운 작품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우주정책을 선도하는 우주항공청이 소재하고, 민간에서 누리호 발사를 책임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경상남도 창원에서 <우주>를 주제로 특별한 개관 1주년 그룹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가 경상남도 창원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기계산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넘어 미래지향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자부심을 주는 <우주 개발의 허브>라는 새로운 전체성을 만들어가는데 조그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곽철안 작가는 1년 전 개관전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전통 붓글씨의 2차원적 필획(Stroke)를 3차원적 입체조각으로 구현하는 독보적인 작업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마음 속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던 전통 서예의 근본처럼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의 형태와 색채에서 우주적 질서를 담아내었습니다. 138억년 전 빅뱅의 순간, 하나의 점에서 시작하여 끊임없이 폭발하고, 팽창하고, 휘어지고, 순환하는 선의 궤적을 표현하였습니다. 작품 사이사이 비어있는 여백(Negative Space/Void)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암흑 물질(Dark Matter)로 가득한 우주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5가지 출품작의 색채 구성에서 한국 전통의 오방색에 숨겨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K-우주론>을 활용하였습니다.최근 한국 전통의 세계적 확장가능성을 증명한 케이팝 데몬헌터스에서도 오방색의 원리는 적극 활용된 바 있습니다. 사실 오방색은 5가지가 아닌 10가지 색채로 이루어집니다.
• 오방정색(五方正色):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다섯 가지 우주를 지탱하는 기본 원소를 의미
양(陽)의 색
• 오방간색(五方間色) : 녹(綠), 벽(碧), 유황(硫黃), 자(紫), 홍(紅)
정색끼리 섞여 만들어져 우주의 변화와 융합을 의미
음(陰)의 색
역동성을 추구하고 선호하는 작가는 오방간색으로 자신만의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김덕한 작가는 무형문화재 명인들에게 옻칠을 공부하고 문화재 복원을 진행한 남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현대미술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통 도료인 옻칠(East Asian Lacquer)에 안료를 섞어 만든 색들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후, 사포로 갈아내어 시간 속에 숨겨진 다양한 색과 모양을 끌어냅니다. '시간의 중첩과 반복적 행위'라는 전통 단색화 철학을 공유하면서도 '쌓아 올린 것을 다시 파헤치는' 고유한 작업방식 덕분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주 속에 담겨진 시간의 의미에 주목하였습니다. 수십억년의 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우주처럼 옻칠을 수십 번 덧칠하며 우주적 시간을 압축합니다. 또한 인류가 별을 관측하며 수만 년 전 과거에서 출발한 빛을 통해 가려진 과거의 흔적을 찾는 것처럼 사포로 수십 번 갈아내며 시간 속에 숨겨진 우주의 진실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특히 진지한 우주적 시간의 탐구를 선호하는 작가는 5가지 출품작의 색채 구성에서 오방정색을 활용해 곽철안 작가와 상호보완적으로 자신만의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Se Oh 작가는 미국 LA와 한국 서울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회화와 조각을 병행하며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9개월에 미국 남부의 가정에 입양되어 인종차별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성장한 남다른 개인사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는 미국에서 성장하였기에 오히려 자신의 뿌리인 한국의 전통유산 도자기와 붓글씨에서 예술적 에너지와 영감을 발견하고자 하였습니다. 작가는 인류가 별의 후손이자 우주의 먼지에서 왔다는 물질의 기원에 주목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거친 표면, 세포의 증식과 같은 형태는 우주 속 행성의 표면이나 폭발의 흔적을 연상시킵니다. 우주 탄생의 역사가 담겨진 그의 작품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가의 회화는 불과 흙으로 만들어지는 전통 도자기의 제작과정 및 붓글씨의 역동적 필획(Stroke)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정수진(Vanessa Su) 작가는 전시참여 작가 중 유일한 여성작가로서 눈으로 명확하게 보이는 이면에 숨겨진 흐릿하고 몽롱한 진실을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좋은 시력을 갖고 있지만 일부러 안경도 렌즈도 없이 생활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은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히 많은 별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우주의 별빛을 보이는 대로 재현하는 대신 그에 담겨진 우주의 시간과 역사 등 보이지 않는 이면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반짝이는 빛을 보고난 후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흐릿한 잔상과 마주한다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형태가 아닌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의 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블루브릭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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