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개인전 《시차 Paral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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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map Foundation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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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개인전 《시차 Parallax》

2026.5.22 - 2026.6.3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3-4/

About

강지연 작가는 인간을 특정한 유형으로 분류하려는 사회적 체계가 정작 인간 내면의 “잔여 감각”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잔여 감각”이란 규정될 수 없는 축적, 즉 부재와 상실 이후 언어로 완전히 번역되지 못하는 감각들이 신체와 지각 속에 머무는 ‘미결의 반응’이다. 이번 개인전 《시차 Parallax》는 매체를 횡단하며 잔여 감각의 발생과 변형, 충돌을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전시는 사라진 감각의 표면에서 시작한다. 휘발된 촉각과 냄새에 접근하기 위한 사진과 영상은 단순한 재현의 매체가 아니라 기록과 감각 사이의 간극을 선명하게 지각할 수 있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어지는 설치 작업은 잔여 감각을 물질적 구조와 사회적 긴장 속에서 제시한다. 의도적으로 기능이 제거된 사물들은 접촉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재매개하고, 반복적 움직임을 통해 자율적 의지와 외부 구조 사이에 발생하는 긴장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한다. 마지막 Disconnected는 읽기와 기록을 신체적으로 수행하는 과정 속 실패를 거듭해서 보여주며 감각과 언어 사이의 근본적인 어긋남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관객에게 명확한 의미를 제시하지 않는다. 의미가 성립되지 않는 불편하고 미결정적인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드러낼 뿐이다. 감각과 언어, 기록과 실재 사이에 존재하는 시차(Parallax)를 억지로 메우려 하기보다, 그 간극에서 발생하는 잔여를 있는 그대로 응시하게 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간극을 메워져야 할 결함이 아니라 세계와 자신을 마주하는 가장 정직한 조건임을 제안하며, 각자의 “잔여 감각”을 자각하기를 기대한다. 서문_박혜윤 *출처: 작가 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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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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