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청암아트홀
한옥에서 한글을 보다 II - 김도영展
전시 기간 2019.08.31 – 2019.09.06
디자인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관람 안내
- 관람 시간
- 10:00 - 18:00
- 휴관일
- 전시마다 상이
- 관람료
- 정보 확인 필요
-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30 · 세종 포스트 빌딩 5층
전시 소개
한옥에서 한글을 보다 II - 김도영展 김상철(동덕여대 교수)
초기 작가의 작업은 한옥 자체가 지니고 있는 기하학적인 구조에서 비롯되었다. 담장으로 구획되어진 한옥의 구조적 특징을 조형의 틀로 수용해 내었던 당시의 작업들은 한옥이 지니고 있는 전통적 가치와 그 구조에서 발견한 조형적 내용들을 재구성하는 것이었다. 한옥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의 특성에 충실했던 당시의 작업들은 소재의 선택과 표현에 있어서는 참신한 것이었지만 공간의 운용과 주관적인 해석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경직된 양태를 지닌 것들이었다. 이에 작가는 한옥의 구조와 한글 자모와의 관계에 주목하여 작업을 일변시킴으로써 변화를 추구하였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한 부감의 시점을 차용하여 공간의 넓이와 깊이를 확보하고, 형상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을 통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소재에 대한 해석이 더해짐으로써 한옥, 혹은 한글이라는 기성의 상징성과 정형화된 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나아가 주관적인 공간 운용을 통해 자신의 사유를 펼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한 것이라는 점에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작가의 작업들은 마침내 보다 농밀한 자신만의 형식과 내용을 지닌 독특한 조형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신작에 나타나는 공간의 운용은 물론 이를 통해 발현코자 하는 정서와 감성은 이제 한옥과 한글이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전치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소소하고 은밀하며 극히 사적인 기억들의 반추를 통해 낡고 오래된 것들의 너그럽고 따뜻한 감성과 그 속에서 이루어졌던 지나간 것들에 대한 연민을 표출해 내고 있다. 그것은 소재와 표현이라는 조형의 얼개 너머에 자리하는 작가의 사유이다. 이로써 작가의 작업은 새로운 지평을 마주하고 있다 할 것이다.
작품·전경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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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나무_아크릴_한지 · 189x96cm · 2019 · Arirang
한글 한옥 전각 날인 · 한지 · 각 90x24.5cm · 2017 · Hangeul 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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