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KT&G상상마당 대치
전시 기간 2019.09.30 – 2020.01.03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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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 사이에서 생기는 경계, 즉 벽이나 막에 주목하는 작업들을 해왔다.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배경에서 만난 벽이나 막을 관찰하고 마음에 남은 잔상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The wall in the mind> 시리즈는 주변에 버려진 스티로폼 더미에서 상상한 ‘심리적 경계’에 대한 작품이다. 파란 화면 위에 쌓여진 흰색 덩어리들은 저 너머가 보이지 않게 가로막고 있지만, 견고하지 않아서 툭 치면 쓰러질 것 같기도 하고, 한 순간에 녹아버릴 얼음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벽을 닮아 있다. <Drawing_Reykjavik> 시리즈는 아이슬란드의 도시에서 발견한 반지하 창문들을 그린 작업이다.. 지하에 바깥 공기와 햇빛을 불어넣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철망이나 블라인드 같은 것들로 안이 보이지 않도록 가려둔 모습이다. 윈도우 갤러리에 설치 된 <Untitled>은 작가가 직접 천을 재단하여 재봉틀로 제작한 작품으로, 보일 듯, 닿을 듯 너머를 가리고 있는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경계’를 표현하고 있다.
붓터치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캔버스 회화와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드로잉이 펼쳐진 이 전시장의 장면은 온통 파랗게, 고요한 평화를 자아낸다. 대치 갤러리*는 경계를 쌓거나 허무는 시도를 계속하며 변주해온 정유미의 작품처럼 앞으로 일상에 지친 관람객의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위로할 것이다.
The wall in the mind Ⅳ · Acrylic on canvas · 150×190cm · 2016 · The wall in the mind Ⅳ · Acrylic on canvas
The wall in the mind Ⅲ · Acrylic on canvas · 160×390cm · 2016 · The wall in the mind Ⅲ · Acrylic on canvas
Reykjavik 22012 · Acrylic on canvas · 21×29.5cm · 2015 · Reykjavik 22012 · Acrylic on canvas
Reykjavik 18011 · Acrylic on canvas · 21×29.5cm · 2015 · Reykjavik 18011 · Acrylic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