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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갤러리C

이광택 <옛날>

종료

전시 기간 2019.11.05 – 2019.11.30

회화
참여 작가 이광택
이광택 <옛날>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관람 시간
11:00~17:00
휴관일
일요일,월요일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대전 서구 둔산동 921 · 1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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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옛날, 어느 광고의 말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라고 하더니...... 분명 쇠똥도 밟아봐야 개똥을 안 밟는다는 우스갯소리는 만고의 진리 같다. 우물도 차올라야 퍼낼 수 있는 법이라 하지 않던가.

어느새 칠십이 낼 모래인 나이.

'쥐가 제 눈앞만 살핀다'고 짧은 안목은 아직 여전하지만, 그래도 젊은 시절의 그 낮도깨비 같던 언행의 민망함은 많이 줄이게 되었다. 지혜까진 아니더라도 날카롭게 각이 진 세상잡사도 한결 둥그렇게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제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오고 싶어서 오는가 싶고, 그치면 가고 싶어서 가는가 보다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 들어 좋은 건 제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라지는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혈기방장하고 욱기 괄괄하던 시절 아, 얼마나 나는 파도만 보고 바다를 보았다고 자랑했던가. 아, 얼마나 손바닥을 뒤집어 구름을 만들겠다고 흰소리 쳤던가.

[중략]

햇볕 다냥한 좋은 가을철에 또 한 번의 개인전을 연다. 문 앞에 그물을 치고 참새를 잡을 정도로 바깥출입을 잘 하지 않는 생활이지만 더없이 행복하다. 된장에 풋고추 박히듯 골방에 콕 처박혀 그림만 그리며 한해를 보낼 것이다. 부디 바라건대 이젠 파도만 보지 말고 조류의 흐름도 좀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바다 속에 깊이 감추어진 알맹이, 본질을 보고 싶다. 이젠 그럴 나이도 되지 않았는가!

전시장 정보

갤러리C

공간 운영
11:00 – 17:00
정기 휴관
일요일,월요일
전시장 문의
070-7450-0088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