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장 갤러리 아리아

Duo Exhibition SHIN, JAEEUN / LEE, YOUNGJU

종료

전시 기간 2020.02.04 – 2020.02.16

회화
참여 작가 이영주신재은
Duo Exhibition SHIN, JAEEUN / LEE, YOUNGJU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
관람 시간
12:00-18:00
휴관일
월요일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동 135-9 · B01호
지도 보기
길찾기 (새 창)

전시 소개

신재은 | 나는 어린 시절부터 꿈 없는 잠이 드물었고 꿈속 기억이 매우 생생했다. 이것은 유년 시절부터 내게 스트레스로 작용했고 왜 이런 꿈을 꾸는지 항상 궁금했다. 꿈에 등장하는 장소와 상황은 불가해했고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항상 불안과 초조를 느꼈고 때로는 두려움에 짓눌렸다. 가끔 세상의 것 같지 않은 황홀한 풍경을 만나고 충만함을 느끼기도 했다.

꿈은 무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식 상태에서 소화되지 못한 감정과 경험이 무의식에 축적되면, 정신은 꿈을 통해 무의식을 드러내어 의식과의 통합을 요구한다. 나는 꿈을 명확하게 해석할 수는 없지만 꿈에서 느낀 감정이 내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칼 구스타프 융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괴리된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하고 치유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제주에서 인적 없는 원시적인 숲과 바다를 경험하게 되었다. 꿈에서 느꼈던 것과 똑같은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 그러나 원시적인 자연에 익숙해질수록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연이 주는 충만함과 치유의 힘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공포는 그것의 정체를 밝히고 받아들이면 해소할 수 있다. 무의식도 마찬가지로 그것들을 조명할수록 정체가 밝혀지며 의식과 통합될 수 있다. 나는 내 무의식에 무엇이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감정은 기억과 밀접하게 연관 맺고 있다. 자연과 꿈을 연결해서 심리적 풍경으로 만드는 내 작업은 무의식을 조명하여 의식과 통합하려는 행위이며, 나의 근원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영주 | 유년시절 친구와 형제의 죽음이, 부모에게는 자식의 죽음이라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은 남아있는 가족에게 적막함, 황폐함과 불화를 남겨놓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리 잡은 나의 내면은 늘 절망과 우울로 점철되어져 왔다. 그 이후로의 정신적인 흐름이 죽음과 생명에 대한 관념으로 일관되어져 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은 남아있는 자들에게 큰 슬픔과 우울한 상처로 남겨진다.

우리는 공존하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영원한 순환 안에서 존재한다. 인간은 삶과 죽음 앞에 직면하여 많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보아야만 한다. 생명의 탄생은 죽음을 기반으로 생성되며, 생명은 존중받든 존중받지 못하는 형태이든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생명은 우연적이든 필연적이든 알 수 없는, 생성된 생명 앞의 경이로움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수반하는 죽음으로 흘러간다. 여러 형태의 생명에 대한 존재와 탄생에 경이로움과 예찬을 보내고, 또한 여러 형태의 죽음 ?특히 자살, 낙태, 안락사 등 생명윤리와 직결되는-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보낸다. 죽음은 끝이 아니며 이후의 또 다른 생명으로 승화되고 회귀하는 희망을 내포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의 숲>과 <위로의 숲>, <생명이 존재하는 그 자리 I, II>, <생명시리즈1-4>는 서로 맞물려 갈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관계를 나타낸다.

형식과 표현적인 면에서는 죽어있는 듯 살아있고, 식물인 듯 동물이며, 여러 생명체들의 보금자리이며 공생이 이루어지는 터전을 산호와 흡사한 유기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낸다. 이런 유기체적인 형태 내부에 낙태된 태아들과 출생을 기다리는 태아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특별히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산호와 흡사한 유기체적 꽃형태는 마치 어머니의 자궁을 닮은 듯 보이는 점(조지아 오키프의 꽃이미지의 다중적 의미와 연결됨)에서 젠더와 페미니즘의 인식도 담겨져 있다.

전시장 정보

갤러리 아리아

공간 운영
12:00 – 06:00
정기 휴관
월요일
전시장 문의
010-6323-6250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