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회의실
전시 기간 2021.01.06 – 2021.01.17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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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본격적인 겨울의 추운날씨만큼 우리 사회도 한층 더 조용히 얼어붙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품은 낭만적인 연말이나 다가올 새해의 기대는 마스크에 가려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예상했던 일들과 그렇지 않은 사건들이 개인의 일상에 끼어들며 삶의 모양을 바꾸어나가는 때다.
<얼음이 녹기 전에>는 미래를 생각하는 현재에서 출발한다.
얼음이라는 차갑고 뜨거운 물질은 좁게는 동결된 일상이자 넓게는 가보지 못한 땅의 실제 얼음 결정일터이다. 극지방의 빙하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린다'는 점에서 두가지 모두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결과이자 결국우리에게 필연적인 위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녹기'-전에'라는 시제는 의미심장하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대비하는 태도를 내포한 이 단어는, 더 큰 위험이 닥치기 전의 불안한 마음과 그럼에도 맞이하게 될 봄날의 기대를 품고 있다. 우리는 얼음이 얼기 전이 아닌 '녹기 전'이라는 조건 속에서 개인의 경험과 감각을 공유하며, 결국엔 미래가 될 오늘날의 고민은 해동을 향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찌되었든 이야기해야 한다. 손에 쥔 얼음은 언젠가 다 녹기마련이므로.
<얼음이 녹기 전에> 는 그룹'무등등' 작가들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시각예술의 다양한 방법온을 이용해 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시작되는 시간의 경계에서 계의 경계에 집중하며 각기 자신이 쥐게 된 얼음에 대한 일면을 풀어낸다. 개인적, 사회적, 전 지구적으로 비상사태를 겪어내고 있는 현시대의 불투명한 근미래를 맞이하는 시점에 잠시 멈춰 서서, 우리는 새해를 카운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