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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라운지 사이

다음 역은 사이 숲

종료

전시 기간 2021.01.09 – 2021.02.05

설치미술
참여 작가 박지나
다음 역은 사이 숲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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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월-금 08:00-19:00 토 09:00-18:00
휴관일
일요일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62-1 · 영등포시장역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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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전시 내용

문화와 자연이라는 대립 구조가 와해되는 공간

이번 전시를 통해 지하철역이라는 문화의 자리에 서서 호명으로써 생겨나는 자연을 상상한다. 하지만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자연이나 문화라는 식별 이전에 이미 우리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것들이 있다. 전시장에 설치되는 물푸레나무를 깎아 만든 빗방울은 후가공 처리를 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연 상태로 있게 되면서 나뭇결을 가로지르고, 서서히 벌어지고 터져나간 흔적을 남긴다. 하지만 금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는 순간을 우리는 목격할 수 없다. 그러므로 빗방울은 벌어지는 틈의 흔적으로서만 자신을 드러낸다. 곧 빗방울은 현전할 수 없는 나머지로, ‘도래하는 것’으로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빗방울을 빗방울로 만들어 주는 것은 자신의 부재와 도래하는 타자이다. 빗방울은 아직 이름이 없는 상태로 물이 없는 곳에서 생겨난다.

이렇듯 아직 이름이 없는 채로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것들이 있다. 아직 이름이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호명 대신 이름 없는 것과 우리가 갖는 서로에 대한 시선에 집중해본다. 압착되고 채도가 빠진 전시된 사진들의 우리를 향한 시선은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보다도 먼저 우리를 바라본다. 이들의 시선이야 말로 가장 본연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선으로 응답함으로써 아직 이름 없는 것의 호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이곳은 문화도 자연도 아닌 공간이 된다.

전시장 정보

라운지 사이

공간 운영
08:00 – 19:00
정기 휴관
일요일
전시장 문의
070-8624-5753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