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17717
전시 기간 2021.04.02 – 2021.04.17
기획전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잠이 없는 눈동자 Sleepiness Eyes
‘잠이 없는 눈동자’는 밤에서 새벽 사이에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정하고 그/그녀가 산책하면서 겪을법한 일들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낮과는 달리 파리하게 보이는 일상적 대상들 속에서 각각의 ‘부재’의 상태에 대해 고찰하고, 한마디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을 사물의 은유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지고자 한다.
반복적인 일상으로 관념처럼 굳어가는 하루 속에서 원래의 것을 해체하고 사물과 유희하려면 잠시 일상을 멈출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모두가 잠든 새벽의 시간이 그러하다. 마치 딱딱해진 찰흙을 다시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다른 모양으로 만들려면 습기와 기다림이 필요한 것처럼.
걸음을 잠시 멈추고 공원의 분수, 케이크, 잠을 깨우는 모기, 비 오는 날, 먼지 낀 회색 밤 등을 가만히 보면 새로운 존재가 슬그머니 드러난다. 전시는 습관적인 일상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 내부는 알고 있던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어제와 다를 게 없던 사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우리는 개인적인 상상력을 대상에 기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본 처음 만나는 ‘오늘’이 있을 것이다.
(출처= 17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