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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갤러리 아리아

한기표 : 겨울 햇빛의 온기만 가둔 베란다

종료

전시 기간 2021.05.25 – 2021.05.30

회화
한기표 : 겨울 햇빛의 온기만 가둔 베란다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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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화-일 12:00 - 18:00 *목요일 13:00 - 21:00
휴관일
월요일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동 135-9 · B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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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작가노트

없는 곳에 모든 주의가 집중된다. 나는, 거울로도 확인될 수 없었고, 몸으로도 느껴지지 않았다.

장례란, 사라짐에 대한 애도인 동시에 기억 속에 남은 흔적을 추억하며 기리는 것이다. 즉, 사라지는 것과 남아있는 것의 두 경계가 최고로 모호해지는 의례다. 나의 작업은 장례의 과정으로써, 부재 속에 존재하는 나를 관객들 눈앞에 보여주고자 한다. 외부에 있는 대상을 바라보는 내 안의 감정과 같이, 뗄 수 없는 '안과 밖' 관계를 장례 치르고자 한다. 그 관계는 때로 북한 사람들의 표정에서 드러났고, 엄마가 기르는 꽃들을 슬프게 만들었으며, 친구들의 부모님을 그리고 싶게 했다.

그래서 난 명확한 이원성을 지우고, 모호한 경계를 강조하는 작업 방식을 택했다. 그중 하나는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이다. 외곽선에 구애받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상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보다는, 대상을 바라보는 그 순간의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눈대중으로 그리기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생기면 물감으로 다시 덮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때 아크릴 물감에 제소를 섞는 방식을 통해 아크릴의 농도를 옅게 해서 이전에 칠해진 색을 완전히 덮어내지 않는다. 농담을 조절하여 내 과거의 흔적을 완전히 부정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동시에 알맞은 형태를 맞추기 위해 붓질을 함으로써, 내면과 외면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순간을 유도한다.

(출처 = 갤러리 아리아)

전시장 정보

갤러리 아리아

공간 운영
12:00 – 06:00
정기 휴관
월요일
전시장 문의
010-6323-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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