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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오시선

Time Capsule 2021 (온라인 동시)

종료

전시 기간 2021.07.20 – 2021.07.31

기획전
Time Capsule 2021 (온라인 동시)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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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11:30 - 18:00 (오프라인전시는 25일부터 시작)
휴관일
없음
관람료
* 오프라인 전시는 추후 별도 사전예약링크 추가 예정
주소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73 · 1층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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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어서오세요, 《타임캡슐 2021》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음식을 사이에 두고 체온과 체액을 공유하는 것이 모두에게 위협이 된 지금, 4명의 셰프가 온도와 습도가 측정되지 않는 세계에서 음식을 준비해놓고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이곳의 음식은 썩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고, 한없이 가벼워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립니다.

우리는 고립 속에서 쌓여가는 외로움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각자의 방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존재를 찾아 떠돌아다녔습니다. 여기 모인 작가들은 갈증과 공복을 채우고자 떠난 여정에서 만난 대상들과, 그들이 준 안도감, 애틋함, 공허함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곳의 시간은 어긋나 있고 우리는 서로를 향해 다가갈 때마다 조금씩 손상됩니다. 벌어진 현실의 거리를 메우기 위해 실시간의 만남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발화, 표정, 움직임의 생생함과 선명도는 당신에게 전달되면서 조금씩 부서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무게를 덜어냄으로써 동시에 존재한다는 착각을 지켜냅니다. 그럼에도 압축, 손실, 부서짐의 과정은 필연적으로 미세한 지연과 기다림을 만들어 냅니다. 나는 미래의 당신을 위해 메시지를 보내고, 당신은 나의 과거에서 그것을 읽습니다.

​

엇갈린 시간 속에서 유약하고 바스러질 것 같은 조각과 파편들에 기대어, 기억을 묶어두고 감정을 투사하며 시간을 버팁니다. 건조하고 기이한 세상에서, 눈을 맞추고, 연민을 느끼고, 우리의 껍데기라고 생각했던 아바타의 굴곡과 깊이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자르고, 붙이고, 이어내기를 반복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부스러기들이 잠시나마 어딘가에 걸리고 그것이 다시 누군가의 시선에 걸리기를 기다립니다.

​

글 | 장은담

(출처= timecapsule2021.com)

전시장 정보

오시선

공간 운영
13:00 – 20:30
정기 휴관
없음
전시장 문의
010-8356-1782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