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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식물관PH

선선 [線線]

종료

전시 기간 2021.07.13 – 2021.09.26

가구
선선 [線線]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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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10:00 - 19:00
관람료
13,000원 (Free Drink 제공)
주소
서울 강남구 광평로34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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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서로 다른 종류의 선을 통해 공통 매개로서 기능하는 전이적 공간과 중립적 시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전시

1층 - 전이적 공간 : 직선

건축에서 전이 공간이라는 용어는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존재하는 여백의 공간으로, 각기 다른 두 공간 사이에서 기능 혹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넘어가 줄 수 있도록 하는 연결 공간이다. 공간 속에서 전이적 가구로서 기능하는 스튜디오 신유의 린 테이블은 단순한 오브제에서 벗어나 공간을 메우지 않고 품어준다. 린 테이블은 외부에서 보면 문처럼 바람과 공간이 통하는 가운데 공간을 가지고 있고, 또한 테이블 앞에 직접 앉아 그 내부를 바라보면 외부에서 보여지지 않던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 사이로 연결되는 다양한 공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방이 막힌 덩어리가 아니라 공간 속에서 주변의 공간적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린 테이블은 공간 속에서 전이적 가구로 서 기능한다.

식물관 1층에 위치한 오브제는 린 테이블의 구조 원리를 적용하여 작품의 형태와 비율을 유지한 채 스케일 업한 것이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보여지는 거대한 질량감을 마주한 뒤 다가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그 내부에 펼쳐져 있는 공간과 식물들의 다양한 단편들이다. 커피를 주문한 뒤 2층으로 올라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직선들이 얽히며 쌓여진 구조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1층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전이적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3층 - 중립적 시간 : 나선

린 테이블은 직선과 곡선의 중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재료인 목재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선을 전통 공예 기법인 낙송법을 이용하여 생명감을 불어넣었고, 그 위에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추출해 만들어낸 인공물인 철을 균형 있게 겹쳐 쌓아올렸다. 자연의 불규칙하고 다양한 흐름의 곡선들과, 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곧게 뻗은 직선의 조합이 린테이블의 미학적 특징이다.

나선은 직선과 곡선의 조합이다. 기독교 문화로 대표되는 서양의 시간관은 현생에서 천국까지 일직선으로 흐른다. 반면, 불교로 대표되는 동양의 시간관은 윤회 사상을 기반으로 계절처럼 생과 멸을 반복한다. 그리고 동서양 문화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겹쳐지고 있는 현대, 시간은 일직선으로 흐르는 동시에 반복되고 있다. 시간은 나선으로 흐른다.

린 컬렉션은 동서양으로 흔히 구분되는 각기 다른 문화권의 특수한 배경들 사이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미학을 발견하여 현대에 풀어놓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린 테이블은 동양의 전통 목조 건축물과 서양의 석조 신전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기둥-보 구조라는 건축 기술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자연과 인공, 직선과 곡선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구분되는 집합 사이에 놓여 연결체로서 기능하는 린 테이블은 중립적 시간관 속에서 나선이라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출처 = 스튜디오 신유)

전시장 정보

식물관PH

공간 운영
12:00 – 19:00
전시장 문의
02-445-0405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