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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양구인문학박물관

김종호 : 구름 위에 새긴 우정

종료

전시 기간 2021.08.07 – 2021.08.29

사진
김종호 : 구름 위에 새긴 우정 포스터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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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시간
9:00 - 18:00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오전
관람료
정보 확인 필요
주소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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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雲. 구름

파란 가을 하늘에 찬란한 빛을 만난 하얀 뭉게구름은 대자연이 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선물이다. 어느 화가의 작품보다, 어느 시인의 시구보다 더 영롱한 구름은 하늘에 그려 놓은 한 폭의 그림이다. 드높은 하늘을 황홀하게 물들이는 구름은 대자연의 언어이자 예술 작품이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한 조각 흰 구름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다정한 임을 대하듯 항상 행복했고 여유로웠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일은 오랫동안 나의 소중한 일상이었다.

이른 아침 햇살을 품은 구름을 보면서 일상에 찌든 답답한 가슴을 헹궈 낼 수 있었고, 해 질 녘 노을빛으로 붉게 물든 구름을 보면서 환희와 열정이 익어가는 기분을 느꼈다. 구름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 아름다운 장관에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감정 때문에 구름을 더욱 좋아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 감정의 결들은 구름 그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결국 구름과 나의 삶을 동일시하는 지점에서 나온다는 것을 겨우 알았다.

구름은 하늘과 땅의 사이에 있다. 완전히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어느 때는 환하고 포근한 모습으로, 어느 때는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새하얀 옷을 입은 현자처럼, 새빨간 옷으로 치장한 요부처럼, 때로는 잔뜩 찌푸리고 성난 모습이다. 구름은 세상을 떠돌고 방황하는 모습으로 그렇게 하염없이 다양한 결을 품고 흐른다.

구름을 쫓아 다니기 시작 한지 어느새 수십 년, 구름을 보며 삶의 희로애락을 더 진하게 받아드리고 느끼며 살았다. 앞으로 구름을 또 어떤 언어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해 보지만 하늘에 멋진 구름이 있으니 뜬구름 잡으러 다닐까 싶다.

2021. 8

김 종 호

(출처= 네이버 블로그 하얀)

전시장 정보

양구인문학박물관

공간 운영
09:00 – 18:00
정기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오전
전시장 문의
033-482-9800

전시별 관람 시간·장소는 상단 관람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