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장 갤러리 도올
전시 기간 2021.08.05 – 2021.08.21
회화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 권훈칠(1948-2004) 작가는 서양의 것과 다른,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추상화 작업에 평생 몰두하였는데 1970년대 부터 시작된 그의 노력은 타계 시점인 2004년까지 몇 차례 표현의 큰 주제와 방법에 있어 변화를 겪었다.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던 추상화와는 달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유화, 수채화 등도 많이 남겼는데 평화롭지만 세세하고 단단한 표현으로 그의 완고한 모습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 이승현 산책중인 사람과 강아지, 기차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멀리 보이는 들판, 나른한 일상의 모습 등 우리가 경험하는 생활의 모습이 과장 없이 표현되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편안함을 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존재에 비추는 빛과 그림자, 밝음과 어두움, 차가움과 따뜻함으로 연결된 세상이 또렷하고 강렬히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권훈칠 우연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인간의 의지와 헌신이 자신의 의무로 여긴 추상화 작업을 대하는 태도 중에 하나였다면 스스로 좋아했던 자연을 그리는데에는 어떠한 마음을 가졌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태종대는 한국에서 해안 절경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다양한 색으로 쌓인 절벽의 모습은 인간의 힘과 시간으로는 실행하기 어려운 거대한 자연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깊은 파랑의 바닷물은 바위에 부딪혀 흰 거품을 끊임없이 만든다. 지평선까지 부드럽게 펼쳐진 하늘은 구름을 가득히 가지고 있다. 압도적이며 장대하며 고요한 이 풍광은 그의 단단하고 꼼꼼한 묘사로 많은 것을 읽어낼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 류숙영 "비워내서 채운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경우는 이보다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소복히 내린 눈, 소나무 가지 위에서 금새 쏟아져 내릴 것 같이 그득히 쌓이거나 땅 위에 쌓인 화면을 채운 흰 눈은 비워진 종이의 면이다.
(출처=갤러리도올 인스타그램)
제주도 · 캔버스에 유채 · 45.5 x 60.6 cm · 1999(출처=갤러리도올) · Jeju island · Oil on canvas
설경 · 캔버스에 유채 · 15.8 x 22 cm · 2020(출처=갤러리도올) · Snow view · Oil on canvas
겨울 · 한지에 수묵 · 71 x 84 cm · 2016(출처=갤러리도올) · winter · Ink on Korean paper
태종대 · 종이에 수채 · 39.5 x 30 cm · 1997(출처=갤러리도올) · Taejongdae · Color painting on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