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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레드갤러리

Red Gallery

위치

대전 서구 둔산동 1033

운영 시간·휴관일

09:00 - 18:00

연중무휴

문의하기

042-361-2000
레드갤러리

공간 소개

세상 무엇에건 가격은 있다. 예술이라 이름이 붙은 것에도 가격이 있고 대부분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정하여 진다. 그러나 그 가격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가 정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싶고 보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거라면 그것에 내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가격이 된다. 세상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어도 나에게 소용없는 것은 무가치하고, 세상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아도 내게 필요한 것은 가격을 갖게 된다. 예술의 영역에도 가격이 있으나 내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한계가 그 가격의 한계이다. 혹간에는 저렴한 작품에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을 붙이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가 공유하는 작품이 예술이라 이름을 얻을 수 있다. 소비의 최종 단계는 문화이다. 유화나 드로잉 작품은 세상 단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을 소유하고자하는 사람은 많다. 공급은 한정되어 있고 수요가 넘치면 그림 가격은 치솟는다. 문명의 발전은 문화에 대한 소비로 나타난다. 해외 유명 유화 한작품이 1000억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는 구경거리에 불과하다. 미술의 대중화는 증가된 소유를 어떻게 유화 1점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느냐라는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그들이 소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술적 작품은 판화이다. '판화는 예술로 볼 수 없다'라는 18세기의 인식은 오늘날에 와서는 미술의 한장르로 인식되어 대다수 소장자들의 수집 대상이 되고 있다. 판화를 무한정 찍어낸다면 그 희소성은 떨어질 것이고 가격은 점점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현재 판화는 대부분이 한정판으로 수량을 제한하여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치를 하고 있다. 판화는 유화와 달리 위작의 위험성이 적다고 본다. 단지 오리지널 판화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서 오리지널 판화냐 아니냐의 논쟁과 작가의 서명이나 에디션 넘버등에 의하여 가격 차이를 둘 뿐이다. 용어의 정의에 관한 다수의 의견은 오리지널 판화는 'Fine print(영,미), Lithographie(프)' 등으로 불리며, 원화가 존재하고 그를 판화로 만든 복제판화는 'Frint(영,미), Estampe(프)'등으로 불린다. 또한 원화를 사진등으로 옮겨서 찍어내는 복제품은 'Repdoruction'등으로 불린다. 물론 Reproduction의 대부분의 경우 판화에 속하지 않는 프린트에 불과하지만 요즈음에는 기술적 발달로 원화의 느낌 또는 판화의 질감을 느끼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유화는 너무 비싸고 오리지널 판화도 비싸고 복제 판화도 못산다면 Reproduction으로라도 감상의 느낌을 받는 것이 아예 외면하는 것보다는 낫다. 어쩌면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길에 너부러질 정도로도 싸고 많아져야한다. 단, 복제품이라는 기록은 있어야한다. 진짜와 오리지널에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가 문화인이 아닌 귀족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가짜 작품인 위작의 경우 정교함으로 일반인들이 가리기는 힘드나 이에 대해 피카소는 재미있는 말을하였다. "만약 아주 능숙한 솜씨의 위작이 있다면...어찌됐든 훌륭한 일이지요. 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작품에 사인을 해 주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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