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고야의 판화: 나는 그것을 보았다.》
대구미술관
전시 기간 2026.09.15 — 2027.02.14 · 대구 수성구
전시장 보데갤러리
전시 기간 2018.04.07 – 2018.05.12
회화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여러분께 20세기 독일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는 <독일 거장 전>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1차, 2차 세계대전으로 결정된 당시 미술계는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추상,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프랑스의 “Fin de Siècle” 가 미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당시 예술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의 발전 모습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화풍은 미술사조를 구분 짓는 특정 작풍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Max Ackermann, A.R. Penck, Karl Hagedorn과 같은 30년 이상 우리가 대표해온 작가나 Georg Baselitz와 같이 최근 우리와 개인전을 하였던 작가를 포함해, <독일 거장 전>은 20세기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를 두루 아우르고 있습니다. 하므로 작품이 당시 사회상을 언급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은 동시대 미술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를 준비하는 이 시간은 저 자신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시장에 중요한 일이며, 20세기 미술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에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은 독일의 전후 사회와 정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Baselitz의 경우 자신의 표현법으로 이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을 통해 작가는 구성화의 한계에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Angermann은 유치해 보이며 때론 기술이 전혀 없는 듯한 스타일을 이용해 사회 비판적 논의를 자신에 작품에 미묘하면서도 분명히 담아냅니다. Markus Lüpertz와 A.R. Penck 같은 작가의 경우 Baselitz가 창안한 신표현주의 스타일의 작업을 합니다. 신표현주의는 용어 그 자체로 표현주의의 구상방식과 구상적 경향, 그 의미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작가 중 가장 훌륭한 화가로 칭송 받는 Lüpertz는 자신만의 그림 언어를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철모, 깃발, 삽은 상징적 물건으로 독일의 과거를 논의하는 매개체로써 등장합니다. 다재다능한 작가 A.R. Penck는 신고전주의라는 의미의 “Jungen Wilden”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습니다. 작가의 모든 작품은 자신에의해 개발되고 의미가 부여된 형태와 도형에 의해 구성됩니다. Baselitz, Lüpertz와 Penck 및Jörg Immendorff은 독일에서 객관적이고 구상적인 회화를 이어온 또 다른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 포함되는 이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독일 20세기 미술 운동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예술그룹 “Zero”는 제1차 세계대전, 특히 전쟁 후 사회 상황을 다루기 위해 위에 작가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 그룹의 창립자는 Otto Piene이었습니다. “Zero”는 시간의 “0”처럼 “새로운 시작”이라는 뉘앙스를 띄고 있습니다. Otto Piene 뿐 아니라 당시 이 그룹의 멤버는 그룹 활동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고 “light kinetics”와 공간 안의 빛이란 주제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 그룹은 “Op Art”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시에 포함된 작품 “Juni”와 같이 Pien의 작품에서 색의 영향력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가는 과학기술과 자연을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Knaupp의 작품에서 역시 자연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출신 Werner Knaupp는 또 다른 면모로 <독일 거장 전>에서 20세기 미술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신표현주의의 연장 선상에서 추상과 결합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자연의 근원에 대한 명상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관객은 작품으로부터 인간의 한계점을 마주하게 하는 자연의 순수한 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색과 물건의 부재는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독일 거장 전>은Robert Lebeck 과 Thomas Ruff 같은 사진작가 작품 또한 포함합니다. 두 작가 모두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사진이라는 장르, 20세기 안에서 사용되는 “사진”이라는 용어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는 지금의 사진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진이라는 영역의 한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 노력했습니다. 지난 세기의 예술사는 분명하지 않은 무엇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작풍을 발견하려는 작가의 열정으로 빚어졌습니다. <독일 거장 전>은 독일 미술사의 그 특별했던 시대를 훑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보데갤러리코리아 대표 클라우스 디터 보데
Besuch von Hokusai I · Line etching and aquatint etching on laid paper · 85.5x118.5cm · 2015 · Georg Baselitz
Bewegung um das Zentrum herum · Lithograph on laid paper · 69x99.5cm · 2006 · A.R. Pen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