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고야의 판화: 나는 그것을 보았다.》
대구미술관
전시 기간 2026.09.15 — 2027.02.14 · 대구 수성구
전시장 보데갤러리
전시 기간 2018.06.16 – 2018.08.04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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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콘은 동방교회에서 처음으로 종교적인 이미지로 사용된 신성한 모습의 상으로 그리스어 이콘에서 유래한다. 그것들은 신자와 하나님 사이의 비유적이고 필수적인 연결 통로인 셈이다. 그리고 클링에의 최근 작업들인 “다프네 Ⅱ”는 고대 신화의 전설적인 인물을 담고 있다. 다프네는 “Apoll and Daphne”의 여성 인물로 유명한 신화집 변신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클링에의 “다프네 Ⅱ” 는 Kore라는 부제도 함께 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 아르카익기의 처녀 입상 조각을 뜻하며 그 형식을 따라 옷을 입은 듯한 묘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처럼 그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아이콘에 상징적인 의미를 덧대거나 가감 없이 묘사하고 있다. 사실 그의 작업실에 들어서는 순간 느낄 수 있는 공기는 특별하다. 암묵적이지만 중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므로 그 어떤 종교적인 공간보다도 엄숙하고 신비롭다. 그 경험은 마치 신자로써 작품을 보며 고해성사를 마치고 받는 특유의 내려놓음과 나의 본질에 대해서 또는 인간의 본질, 그저 세상의 일부분을 함께 나누는 그래서 어디서부터 흘러나온 반성을 스스로 하게 된다. 예상컨데 작가 스스로도 이런 일련의 작업들의 반복으로 그의 깨달음을 풀어내가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마주하며 대화하는 제2의 관찰자로서 마침내 완성이 되어가는게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