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포스터](/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rt-map.co.kr%2Fart-map%2Fpublic%2Fupload%2F2026%2F10%2Fexhibition%2F4b822b933ebf1beef7aaf5d7306d4d42.png&w=3840&q=75)
[소마미술관]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전시 기간 2026.10.17 — 2027.02.14 · 서울특별시 송파구
전시 기간 2022.10.02 – 2022.10.30
회화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새 창)너그러운 나무가 있다. 나의 불안과 두려움은 깊은 그늘 아래로 보내버리고 품을 내어준다. 그럼 염치도 없이 받아 눈을 감는다. 숨 쉬는 게 한결 편안해지고 들뜬 가슴이 가라앉는다. 바람이 불면 부드러운 물은 더 큰 물이 있는 곳으로 바다로 나아간다. 그를 따라 아무도 모르는 깊고 평안한 수면 아래에서 나는 자유롭고 완전하다. 그 안에서 당신과 같아지기를, 어리석은 내가 순리를 배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붓을 든다. 각각의 마음을 가졌기에 인간은 자연과 다른가.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은 축복인가, 형벌인가.
자연은 내게 영원한 경외이며 동경이다. 인간은 처음부터 자연에 속해 있으면서 스스로 가장 먼 자리를 택했다. 한 발만 내디디면 테두리 밖으로 튕겨나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아주 먼 자리. 인간이 밉고 원망스러운 만큼 가엾다. 모순되고 부딪히고 사랑하는 죄책감의 관계.
그럼에도 조화를 꿈꾼다.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향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소망은 버릴 수 없는 꿈이다. 한 번도 구한 적 없음에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넘치게 쥐여준 자연의 순수함과 넉넉함에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고 싶다.
(출처 = 플레이스막2)
논에 물대는 계절 · 장지에 한국화 채색 · 121×61cm · 2022 · 윤의진 · Yoon Euijin · (이미지출처 = 플레이스막2) · (Source = placemak2)
달의 궁전 · 장지에 한국화 채색 · 90.9×60.6cm · 2022 · 윤의진 · Yoon Euijin · (이미지출처 = 플레이스막2) · (Source = placemak2)
잠 못드는 찬란함 · 장지에 한국화 채색 · 72.2×50cm · 2022 · 윤의진 · Yoon Euijin · (이미지출처 = 플레이스막2) · (Source = placemak2)
최후의 섬 · 장지에 한국화 채색 · 90.9×60.6cm · 2022 · 윤의진 · Yoon Euijin · (이미지출처 = 플레이스막2) · (Source = placema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