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고야의 판화: 나는 그것을 보았다.》
대구미술관
전시 기간 2026.09.15 — 2027.02.14 · 대구 수성구
전시장 보나갤러리
전시 기간 2022.11.14 – 2022.11.20

종료된 전시입니다. 아래 관람 정보는 전시 당시 기준입니다.
죽음을 애도하는 개인의 읊조림. 통곡은 삶의 기저에 있는 식물들, 고양이, 자전거를 타며 맞는 바람, 벽 사이를 넘어 들어오는 이웃이 부는 색소폰 소리, 더위, 추위, 배고픔, 배부름, 자라나는 머리카락 등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함께합니다. 몰입하는 격렬함을 통해 나타나는 그림은 어떤 사건, 아름다움, 슬픔, 차원이라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가집니다. - 류 현욱 작가노트 중에서
폐허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얼룩진 감정의 群集이다. 無로 돌아가기 직전의 감정들이 회색의 사각 틀 속에 기억이 되어 남아있다.
어쩌면 삶은 치열하게 나아가는 죽음이다. 색과 형의 향연이 남긴 기억을 따라가는 긴 행렬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불이여, 불이며, 얼마나 나는 내 이야기를 미친 듯이 사각으로 맞추었던가!" 애드윈 애보트의 말을 차용한 작가의 말처럼 삶의 기억들을 폐허의 캔버스 위로 전진하는 궤적으로 남긴 담담한 기록들을 마주해야 한다.
슬프지 않은 아픈 일기들이 사각의 폐허 위에서 장미와 층을 든 "November Rain"처럼 가을의 끝자락으로 찾아온다.
아마 겨울이 다가오나 보다. - 류지헌
(출처 = 보나갤러리)
전시전경 · Exhibition view · (촬영 = 아트맵) · (Photo = Art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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